민주당 단독국회 포기

입력 2000.08.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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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동안 단독 국회 강행 방침을 고수했던 민주당이 오늘 단독 국회 운영 방침을 철회하고 여야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춘호 기자!
⊙기자: 이춘호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이렇게 단독 국회 강행방침을 철회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민주당의 서영훈 대표는 오늘밤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의 물리적인 저지로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힘든 만큼 현실적으로 단독 국회를 운영하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단독 국회를 강행할 경우 한나라당과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서 대표는 따라서 단독 국회 방침을 철회하고 당분간 냉각기를 가진 뒤 여야가 협상을 통해 오는 20일쯤 국회를 다시 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단독 국회를 철회한 것은 민주당의 강운태, 이강래, 정범구 세 의원이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 방문차 출국하면서 단독법안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진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권의 단독 국회 철회 방침에 대해 한나라당은 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밤 의원 간담회를 열어 여당 총무가 단독 국회를 강행하지 않을 뜻을 전해 왔다면서 앞으로 여야 협상을 통해 국회 정상화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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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단독국회 포기
    • 입력 2000-08-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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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동안 단독 국회 강행 방침을 고수했던 민주당이 오늘 단독 국회 운영 방침을 철회하고 여야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춘호 기자! ⊙기자: 이춘호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이렇게 단독 국회 강행방침을 철회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민주당의 서영훈 대표는 오늘밤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의 물리적인 저지로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힘든 만큼 현실적으로 단독 국회를 운영하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단독 국회를 강행할 경우 한나라당과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서 대표는 따라서 단독 국회 방침을 철회하고 당분간 냉각기를 가진 뒤 여야가 협상을 통해 오는 20일쯤 국회를 다시 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단독 국회를 철회한 것은 민주당의 강운태, 이강래, 정범구 세 의원이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 방문차 출국하면서 단독법안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진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권의 단독 국회 철회 방침에 대해 한나라당은 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밤 의원 간담회를 열어 여당 총무가 단독 국회를 강행하지 않을 뜻을 전해 왔다면서 앞으로 여야 협상을 통해 국회 정상화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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