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물난리

입력 2000.08.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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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물난리 소식입니다.
브라질에서는 25년만에 최악의 홍수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인도에서도 홍수로 2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닷새 동안 폭우가 계속된 브라질 북부의 도시 레시페는 25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맞았습니다.
가옥도 도로도 모두 싯누런 황톳물에 잠겼습니다.
도시를 벗어난 강유역의 마을은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범람한 물이 휩쓸고 간 뒤에는 모든 것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간선도로도 모두 물에 잠겨 지원물자의 수송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알라고아스 지역에서는 29명이 무너진 진흙더미에 깔려 숨졌으며 지금까지 피해집계로는 최소한 56명이 사망하고 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페르난도 대통령은 수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구조작업을 위해 군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인도 북부의 히마차르 파라데쉬 주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200km에 걸친 수틀레이즈강이 범람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우로 250여 명이 숨지고 수천채의 가옥과 수십 개의 다리가 물에 잠겼다고 전했습니다.
티벳과의 경계지역인 이곳은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지로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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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물난리
    • 입력 2000-08-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구촌 물난리 소식입니다. 브라질에서는 25년만에 최악의 홍수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인도에서도 홍수로 2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닷새 동안 폭우가 계속된 브라질 북부의 도시 레시페는 25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맞았습니다. 가옥도 도로도 모두 싯누런 황톳물에 잠겼습니다. 도시를 벗어난 강유역의 마을은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범람한 물이 휩쓸고 간 뒤에는 모든 것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간선도로도 모두 물에 잠겨 지원물자의 수송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알라고아스 지역에서는 29명이 무너진 진흙더미에 깔려 숨졌으며 지금까지 피해집계로는 최소한 56명이 사망하고 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페르난도 대통령은 수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구조작업을 위해 군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인도 북부의 히마차르 파라데쉬 주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200km에 걸친 수틀레이즈강이 범람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우로 250여 명이 숨지고 수천채의 가옥과 수십 개의 다리가 물에 잠겼다고 전했습니다. 티벳과의 경계지역인 이곳은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지로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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