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을 찾게 될 북측의 이산가족 방문단 명단이 발표되는 순간, 서울의 이덕만 할머니도 50년 동안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큰아들이 돌아올까 그 동안 이사조차 기다림이 50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기자: 혹시 아들의 이름을 놓칠세라 텔레비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팔순의 노모.
이제나 저제나 아들의 이름이 나오나 학수고대하던 순간.
⊙인터뷰: 경기 출신의 안순환 씨.
어머니 이득순 여사 등 6명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고향을 방문...
⊙기자: 가족들의 박수와 환호, 하지만 주름깊은 팔순 노모의 눈가에는 50년을 참아온 눈물이 먼저 맺힙니다.
⊙이덕만 할머니(87살/장남 안순환 상봉예정): 혹시 아들이 와서 기웃거리나 담 너머로 내다보고 그랬어요.
⊙기자: 전쟁이 나던 해,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친구와 평양에 공부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던 큰아들 안순환 씨, 사망 신고까지 해 놓고도 혹시나 돌아와 집을 찾지 못할까 50년 동안 이사조차 가지 않았던 오랜 기다림이 이제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덕만 할머니(87살/장남 안순환 상봉예정): 순환이를 만나보니 더 좋은 일이 어딨어, 내 생전 처음이지.
⊙기자: 큰아들이 북에서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에 병세가 악화돼 입원까지 했지만 이제는 안도감에 환한 웃음이 퍼집니다.
팔순의 노모는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을 만나면 따뜻한 밥부터 지어 먹이고 싶다며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큰아들이 돌아올까 그 동안 이사조차 기다림이 50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기자: 혹시 아들의 이름을 놓칠세라 텔레비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팔순의 노모.
이제나 저제나 아들의 이름이 나오나 학수고대하던 순간.
⊙인터뷰: 경기 출신의 안순환 씨.
어머니 이득순 여사 등 6명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고향을 방문...
⊙기자: 가족들의 박수와 환호, 하지만 주름깊은 팔순 노모의 눈가에는 50년을 참아온 눈물이 먼저 맺힙니다.
⊙이덕만 할머니(87살/장남 안순환 상봉예정): 혹시 아들이 와서 기웃거리나 담 너머로 내다보고 그랬어요.
⊙기자: 전쟁이 나던 해,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친구와 평양에 공부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던 큰아들 안순환 씨, 사망 신고까지 해 놓고도 혹시나 돌아와 집을 찾지 못할까 50년 동안 이사조차 가지 않았던 오랜 기다림이 이제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덕만 할머니(87살/장남 안순환 상봉예정): 순환이를 만나보니 더 좋은 일이 어딨어, 내 생전 처음이지.
⊙기자: 큰아들이 북에서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에 병세가 악화돼 입원까지 했지만 이제는 안도감에 환한 웃음이 퍼집니다.
팔순의 노모는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을 만나면 따뜻한 밥부터 지어 먹이고 싶다며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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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좋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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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8-08 21:00:00
- 수정2024-02-07 17:54:01

⊙앵커: 서울을 찾게 될 북측의 이산가족 방문단 명단이 발표되는 순간, 서울의 이덕만 할머니도 50년 동안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큰아들이 돌아올까 그 동안 이사조차 기다림이 50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기자: 혹시 아들의 이름을 놓칠세라 텔레비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팔순의 노모.
이제나 저제나 아들의 이름이 나오나 학수고대하던 순간.
⊙인터뷰: 경기 출신의 안순환 씨.
어머니 이득순 여사 등 6명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고향을 방문...
⊙기자: 가족들의 박수와 환호, 하지만 주름깊은 팔순 노모의 눈가에는 50년을 참아온 눈물이 먼저 맺힙니다.
⊙이덕만 할머니(87살/장남 안순환 상봉예정): 혹시 아들이 와서 기웃거리나 담 너머로 내다보고 그랬어요.
⊙기자: 전쟁이 나던 해,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친구와 평양에 공부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던 큰아들 안순환 씨, 사망 신고까지 해 놓고도 혹시나 돌아와 집을 찾지 못할까 50년 동안 이사조차 가지 않았던 오랜 기다림이 이제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덕만 할머니(87살/장남 안순환 상봉예정): 순환이를 만나보니 더 좋은 일이 어딨어, 내 생전 처음이지.
⊙기자: 큰아들이 북에서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에 병세가 악화돼 입원까지 했지만 이제는 안도감에 환한 웃음이 퍼집니다.
팔순의 노모는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을 만나면 따뜻한 밥부터 지어 먹이고 싶다며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큰아들이 돌아올까 그 동안 이사조차 기다림이 50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기자: 혹시 아들의 이름을 놓칠세라 텔레비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팔순의 노모.
이제나 저제나 아들의 이름이 나오나 학수고대하던 순간.
⊙인터뷰: 경기 출신의 안순환 씨.
어머니 이득순 여사 등 6명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고향을 방문...
⊙기자: 가족들의 박수와 환호, 하지만 주름깊은 팔순 노모의 눈가에는 50년을 참아온 눈물이 먼저 맺힙니다.
⊙이덕만 할머니(87살/장남 안순환 상봉예정): 혹시 아들이 와서 기웃거리나 담 너머로 내다보고 그랬어요.
⊙기자: 전쟁이 나던 해,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친구와 평양에 공부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던 큰아들 안순환 씨, 사망 신고까지 해 놓고도 혹시나 돌아와 집을 찾지 못할까 50년 동안 이사조차 가지 않았던 오랜 기다림이 이제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덕만 할머니(87살/장남 안순환 상봉예정): 순환이를 만나보니 더 좋은 일이 어딨어, 내 생전 처음이지.
⊙기자: 큰아들이 북에서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에 병세가 악화돼 입원까지 했지만 이제는 안도감에 환한 웃음이 퍼집니다.
팔순의 노모는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을 만나면 따뜻한 밥부터 지어 먹이고 싶다며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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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서 기자 p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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