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최고의 화가인 정창모 씨도 이번 상봉단 명단에 들어있습니다.
정 씨의 누이동생인 정춘희 씨는 오빠가 너무 그리워서 동안 남 몰래 오빠의 그림을 사 모았다고 합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숨죽여 텔레비전을 지켜보던 정춘희 씨
⊙정춘희(61살/오빠 정창모 상봉예정): 이제야 만나게 됐다며 오빠의 사진을 부여잡고 50년 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한 달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그게 50년인 거야.
⊙기자: 의용군에 입대하며 헤어졌던 까까머리 중학생이던 오빠 정창모 씨가 북한 최고의 화가가 돼 남쪽의 여동생을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정 씨는 그 동안 오빠의 그림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면 해외도 마다 않고 찾아가 남몰래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오빠 정창모 씨의 그림들입니다.
정 씨는 오빠의 이 그림들을 오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일본 등지에서 하나, 둘 사모았습니다.
⊙정춘희(61살/오빠 정창모 상봉예정): 저 그림 딱 볼 때 진짜 어디 오빠가 혼자 앉아서 저 고향 어디를 바라보고 있던 그 모습이 딱 생각이 되더라구요.
⊙기자: 북한 최고의 화가가 돼 곧 나타날 오빠.
정 씨는 자랑스러운 오빠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이미 십수년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이 더욱 애처롭다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정 씨의 누이동생인 정춘희 씨는 오빠가 너무 그리워서 동안 남 몰래 오빠의 그림을 사 모았다고 합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숨죽여 텔레비전을 지켜보던 정춘희 씨
⊙정춘희(61살/오빠 정창모 상봉예정): 이제야 만나게 됐다며 오빠의 사진을 부여잡고 50년 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한 달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그게 50년인 거야.
⊙기자: 의용군에 입대하며 헤어졌던 까까머리 중학생이던 오빠 정창모 씨가 북한 최고의 화가가 돼 남쪽의 여동생을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정 씨는 그 동안 오빠의 그림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면 해외도 마다 않고 찾아가 남몰래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오빠 정창모 씨의 그림들입니다.
정 씨는 오빠의 이 그림들을 오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일본 등지에서 하나, 둘 사모았습니다.
⊙정춘희(61살/오빠 정창모 상봉예정): 저 그림 딱 볼 때 진짜 어디 오빠가 혼자 앉아서 저 고향 어디를 바라보고 있던 그 모습이 딱 생각이 되더라구요.
⊙기자: 북한 최고의 화가가 돼 곧 나타날 오빠.
정 씨는 자랑스러운 오빠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이미 십수년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이 더욱 애처롭다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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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민화가 오빠
-
- 입력 2000-08-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북한 최고의 화가인 정창모 씨도 이번 상봉단 명단에 들어있습니다.
정 씨의 누이동생인 정춘희 씨는 오빠가 너무 그리워서 동안 남 몰래 오빠의 그림을 사 모았다고 합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숨죽여 텔레비전을 지켜보던 정춘희 씨
⊙정춘희(61살/오빠 정창모 상봉예정): 이제야 만나게 됐다며 오빠의 사진을 부여잡고 50년 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한 달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그게 50년인 거야.
⊙기자: 의용군에 입대하며 헤어졌던 까까머리 중학생이던 오빠 정창모 씨가 북한 최고의 화가가 돼 남쪽의 여동생을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정 씨는 그 동안 오빠의 그림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면 해외도 마다 않고 찾아가 남몰래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오빠 정창모 씨의 그림들입니다.
정 씨는 오빠의 이 그림들을 오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일본 등지에서 하나, 둘 사모았습니다.
⊙정춘희(61살/오빠 정창모 상봉예정): 저 그림 딱 볼 때 진짜 어디 오빠가 혼자 앉아서 저 고향 어디를 바라보고 있던 그 모습이 딱 생각이 되더라구요.
⊙기자: 북한 최고의 화가가 돼 곧 나타날 오빠.
정 씨는 자랑스러운 오빠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이미 십수년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이 더욱 애처롭다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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