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발등의 불은 뒷전으로 한 채 정몽헌 현대아산 의장을 비롯한 현대 그룹 수뇌부가 대거 소떼를 몰고 방북했습니다.
현대는 이번에 지난 6월 방북 때 합의한 경협 내용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지만 하필 이때냐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서산농장 소 500마리를 실은 트럭들이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평양 종합체육관 공사에 사용할 트럭 2대와 건설자재를 내려놓고 다시 돌아올 트레일러 6대도 동원됐습니다.
이번 방북은 지난 1, 2차 방북 때와는 달리 별다른 공식 행사없이 곧바로 진행됐습니다.
정몽헌 현대아산 의장은 2박 3일 동안 머물면서 서해안 공단 부지확정과 금강산 관광개발사업 등 그 동안의 합의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정몽헌(현대아산 의장): 경제협력에 관한 거를 많이 합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좀더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이번에 이북을 방문하는 겁니다.
⊙기자: 이번 방북이 예정되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현대사태 한달이 되도록 해외에 머물던 정 의장이 귀국과 동시에 방북길에 오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또 현대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되어 온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과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이 보란 듯이 동행한 것도 문제입니다.
이익치 회장은 당분간 물러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기자: 마음에 두고 있는 결정은 없습니까?
⊙이익치(현대증권 회장): 전 모르겠는데요.
왜 자꾸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기자: 국민경제에 큰 주름살을 주고 있는 현대문제 해결을 정작 당사자들이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현대는 이번에 지난 6월 방북 때 합의한 경협 내용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지만 하필 이때냐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서산농장 소 500마리를 실은 트럭들이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평양 종합체육관 공사에 사용할 트럭 2대와 건설자재를 내려놓고 다시 돌아올 트레일러 6대도 동원됐습니다.
이번 방북은 지난 1, 2차 방북 때와는 달리 별다른 공식 행사없이 곧바로 진행됐습니다.
정몽헌 현대아산 의장은 2박 3일 동안 머물면서 서해안 공단 부지확정과 금강산 관광개발사업 등 그 동안의 합의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정몽헌(현대아산 의장): 경제협력에 관한 거를 많이 합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좀더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이번에 이북을 방문하는 겁니다.
⊙기자: 이번 방북이 예정되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현대사태 한달이 되도록 해외에 머물던 정 의장이 귀국과 동시에 방북길에 오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또 현대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되어 온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과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이 보란 듯이 동행한 것도 문제입니다.
이익치 회장은 당분간 물러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기자: 마음에 두고 있는 결정은 없습니까?
⊙이익치(현대증권 회장): 전 모르겠는데요.
왜 자꾸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기자: 국민경제에 큰 주름살을 주고 있는 현대문제 해결을 정작 당사자들이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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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해결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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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8-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런 발등의 불은 뒷전으로 한 채 정몽헌 현대아산 의장을 비롯한 현대 그룹 수뇌부가 대거 소떼를 몰고 방북했습니다.
현대는 이번에 지난 6월 방북 때 합의한 경협 내용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지만 하필 이때냐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서산농장 소 500마리를 실은 트럭들이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평양 종합체육관 공사에 사용할 트럭 2대와 건설자재를 내려놓고 다시 돌아올 트레일러 6대도 동원됐습니다.
이번 방북은 지난 1, 2차 방북 때와는 달리 별다른 공식 행사없이 곧바로 진행됐습니다.
정몽헌 현대아산 의장은 2박 3일 동안 머물면서 서해안 공단 부지확정과 금강산 관광개발사업 등 그 동안의 합의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정몽헌(현대아산 의장): 경제협력에 관한 거를 많이 합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좀더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이번에 이북을 방문하는 겁니다.
⊙기자: 이번 방북이 예정되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현대사태 한달이 되도록 해외에 머물던 정 의장이 귀국과 동시에 방북길에 오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또 현대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되어 온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과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이 보란 듯이 동행한 것도 문제입니다.
이익치 회장은 당분간 물러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기자: 마음에 두고 있는 결정은 없습니까?
⊙이익치(현대증권 회장): 전 모르겠는데요.
왜 자꾸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기자: 국민경제에 큰 주름살을 주고 있는 현대문제 해결을 정작 당사자들이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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