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자리를 떠났지만 진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대 교수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그러나 교수들도 이젠 지쳐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주한 응급실.
주말이지만 당직을 맡은 의사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전공의들이 파업이 벌써 두 주일째.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일부 보조를 하고 있지만 어쨌든 주된 진료는 교수들의 몫입니다.
⊙종합병원 전문의: 육체적으로 고생이 되더라도 일단 열심히 환자를 봐야죠.
⊙기자: 낮에는 외래진료에다 병동의 입원환자를 돌보고 밤에는 당직을 서면서 응급실의 시시각각 호출에 응해야 합니다.
기본처치부터 수술까지 보조인력 없이 혼자서 감당하다 보니 피로는 점점 쌓여갑니다.
⊙종합병원 전문의: 아무 생각없습니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의사들은 피곤하다는 말도 쉽게 하지 못합니다.
육체적인 피로만을 생각하기에는 남아있는 의사들의 마음의 짐이 더 무겁기 때문입니다.
⊙종합병원 전문의: 남아 있는 사람도 힘들고 나가서 투쟁하는 사람도 힘들어요.
⊙종합병원 전문의: 걱정되는 것은 몸이 피곤한 게 아니라 의료계의 주장이 얼마나 받아들여질까...
⊙기자: 전면 재폐업 이틀째.
아직은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견디다못한 환자들이 병원에 몰려들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가 되면 남아있는 의사들의 체력도 한계에 다다를 것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그러나 교수들도 이젠 지쳐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주한 응급실.
주말이지만 당직을 맡은 의사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전공의들이 파업이 벌써 두 주일째.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일부 보조를 하고 있지만 어쨌든 주된 진료는 교수들의 몫입니다.
⊙종합병원 전문의: 육체적으로 고생이 되더라도 일단 열심히 환자를 봐야죠.
⊙기자: 낮에는 외래진료에다 병동의 입원환자를 돌보고 밤에는 당직을 서면서 응급실의 시시각각 호출에 응해야 합니다.
기본처치부터 수술까지 보조인력 없이 혼자서 감당하다 보니 피로는 점점 쌓여갑니다.
⊙종합병원 전문의: 아무 생각없습니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의사들은 피곤하다는 말도 쉽게 하지 못합니다.
육체적인 피로만을 생각하기에는 남아있는 의사들의 마음의 짐이 더 무겁기 때문입니다.
⊙종합병원 전문의: 남아 있는 사람도 힘들고 나가서 투쟁하는 사람도 힘들어요.
⊙종합병원 전문의: 걱정되는 것은 몸이 피곤한 게 아니라 의료계의 주장이 얼마나 받아들여질까...
⊙기자: 전면 재폐업 이틀째.
아직은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견디다못한 환자들이 병원에 몰려들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가 되면 남아있는 의사들의 체력도 한계에 다다를 것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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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3역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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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자리를 떠났지만 진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대 교수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그러나 교수들도 이젠 지쳐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주한 응급실.
주말이지만 당직을 맡은 의사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전공의들이 파업이 벌써 두 주일째.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일부 보조를 하고 있지만 어쨌든 주된 진료는 교수들의 몫입니다.
⊙종합병원 전문의: 육체적으로 고생이 되더라도 일단 열심히 환자를 봐야죠.
⊙기자: 낮에는 외래진료에다 병동의 입원환자를 돌보고 밤에는 당직을 서면서 응급실의 시시각각 호출에 응해야 합니다.
기본처치부터 수술까지 보조인력 없이 혼자서 감당하다 보니 피로는 점점 쌓여갑니다.
⊙종합병원 전문의: 아무 생각없습니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의사들은 피곤하다는 말도 쉽게 하지 못합니다.
육체적인 피로만을 생각하기에는 남아있는 의사들의 마음의 짐이 더 무겁기 때문입니다.
⊙종합병원 전문의: 남아 있는 사람도 힘들고 나가서 투쟁하는 사람도 힘들어요.
⊙종합병원 전문의: 걱정되는 것은 몸이 피곤한 게 아니라 의료계의 주장이 얼마나 받아들여질까...
⊙기자: 전면 재폐업 이틀째.
아직은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견디다못한 환자들이 병원에 몰려들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가 되면 남아있는 의사들의 체력도 한계에 다다를 것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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