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준비 분주

입력 2000.08.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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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에서 오는 이산가족들을 만날 남측 가족들은 내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모이게 됩니다.
올림픽 파크텔에 마련된 KBS 오픈 스튜디오를 연결합니다. 박장범 기자.
⊙기자: 네, 박장범입니다.
⊙앵커: 그곳의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50여 년 만에 상봉을 기다리는 전국 각지의 500여 명의 남측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설치된 KBS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반세기 만에 이루어지는 혈육들의 만남, KBS는 이 역사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보도하기 위해 이곳에 임시 스튜디오를 마련했습니다.
내일 낮이면 남측 가족들이 호텔의 5층에서 15층까지 모두 208개의 객실에서 4박 5일간의 여정을 보내게 됩니다.
호텔 직원들은 지금도 불을 환하게 밝힌 채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전병호(올림픽파크텔 과장): 저희 전 직원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 휴가 및 비번을 반납하고 노약자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내일 오후 한시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남측 가족들이 이산가족 상봉단 접수를 하게 될 1층 접수처도 단장을 마쳤습니다.
접수를 마친 남측 가족들이 묵게 될 객실도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습니다.
여장을 푼 남측 가족들은 오후 6시부터 적십자사 주최로 열릴 상봉 안내교육을 받은 뒤 만찬장에 함께 모여 그 동안 가슴에 담아뒀던 이산의 한을 나누게 됩니다.
남측 가족들이 대부분 고령인 점을 감안해 적십자사 의료요원들로 구성된 의료진들도 24시간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곳 올림픽파크텔에서는 앞으로 4박 5일 동안 전 국민들의 심금을 울려줄 혈육의 정과 잊지 못할 사연들이 모이게 될 것입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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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봉준비 분주
    • 입력 2000-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측에서 오는 이산가족들을 만날 남측 가족들은 내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모이게 됩니다. 올림픽 파크텔에 마련된 KBS 오픈 스튜디오를 연결합니다. 박장범 기자. ⊙기자: 네, 박장범입니다. ⊙앵커: 그곳의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50여 년 만에 상봉을 기다리는 전국 각지의 500여 명의 남측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설치된 KBS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반세기 만에 이루어지는 혈육들의 만남, KBS는 이 역사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보도하기 위해 이곳에 임시 스튜디오를 마련했습니다. 내일 낮이면 남측 가족들이 호텔의 5층에서 15층까지 모두 208개의 객실에서 4박 5일간의 여정을 보내게 됩니다. 호텔 직원들은 지금도 불을 환하게 밝힌 채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전병호(올림픽파크텔 과장): 저희 전 직원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 휴가 및 비번을 반납하고 노약자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내일 오후 한시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남측 가족들이 이산가족 상봉단 접수를 하게 될 1층 접수처도 단장을 마쳤습니다. 접수를 마친 남측 가족들이 묵게 될 객실도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습니다. 여장을 푼 남측 가족들은 오후 6시부터 적십자사 주최로 열릴 상봉 안내교육을 받은 뒤 만찬장에 함께 모여 그 동안 가슴에 담아뒀던 이산의 한을 나누게 됩니다. 남측 가족들이 대부분 고령인 점을 감안해 적십자사 의료요원들로 구성된 의료진들도 24시간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곳 올림픽파크텔에서는 앞으로 4박 5일 동안 전 국민들의 심금을 울려줄 혈육의 정과 잊지 못할 사연들이 모이게 될 것입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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