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밑 대화

입력 2000.08.1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의료계의 폐업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의료계가 정부와 대화에 나설 내일이나 모레가 고비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교수와 개원의, 전공의 등으로 구성된 의사협회비상공동 대표단은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세 차례나 마라톤 회의를 가졌습니다.
정부측과의 본격 대화를 앞두고 구속자 석방 문제를 포함해 폐업과 관련한 의료계의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주수호(의쟁투 대변인): 여러 직능단체 간의 의견조율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그 의견조율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지 조율이 될지는 현재로써는 계속 지켜 봐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의료계 내부에서는 남북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광복절을 전후해 폐업 유보를 검토하자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계 인사들이 많이 참여하는 총리실 산하 보건의료발전위원회에서 모든 현안들을 풀어갈 수 있다며 의사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대표단과의 공식 대화도 내일부터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선정(보건복지부 장관): 대화를 하기로 했으니까 대화를 하면은 잘 합의점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그러나 의료계가 광복절 후에도 폐업을 계속 끌고 갈 경우에는 지도부를 전원 구속하는 등 정면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의료계의 폐업사태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에서 해결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물밑 대화
    • 입력 2000-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의료계의 폐업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의료계가 정부와 대화에 나설 내일이나 모레가 고비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교수와 개원의, 전공의 등으로 구성된 의사협회비상공동 대표단은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세 차례나 마라톤 회의를 가졌습니다. 정부측과의 본격 대화를 앞두고 구속자 석방 문제를 포함해 폐업과 관련한 의료계의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주수호(의쟁투 대변인): 여러 직능단체 간의 의견조율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그 의견조율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지 조율이 될지는 현재로써는 계속 지켜 봐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의료계 내부에서는 남북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광복절을 전후해 폐업 유보를 검토하자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계 인사들이 많이 참여하는 총리실 산하 보건의료발전위원회에서 모든 현안들을 풀어갈 수 있다며 의사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대표단과의 공식 대화도 내일부터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선정(보건복지부 장관): 대화를 하기로 했으니까 대화를 하면은 잘 합의점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그러나 의료계가 광복절 후에도 폐업을 계속 끌고 갈 경우에는 지도부를 전원 구속하는 등 정면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의료계의 폐업사태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에서 해결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