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 전해 드린 남북 관계 소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방북했던 국내 언론사 사장단이 오찬과 환담을 나누면서 나온 소식들입니다.
대화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회의까지 뒤로 미루면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금철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방북 언론단을 위한 오찬이 시작된 시각은 어제 낮 12시.
북한 당정계 고위인사 30여 명과 방북 언론단 56명 등 80여 명이 함께 한 자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반갑습니다.
⊙기자: 다양한 음식들이 차려진 오찬장.
하늘소 철판구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음식이 나오자 김 위원장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 당나귀 고기입니다.
수령님이 당나귀…하니까 기분나빠 하늘소라고 지었죠, 땅소가 아니고...
⊙기자: 유머 감각을 발휘하며 오찬을 주도하던 김 위원장에게 북측 관계자가 다가와 오후 2시에 예정된 회의가 있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즉석에서 회의를 연기하면서까지 오찬을 계속했습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 회의보다 남쪽 사람들하고 사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자: 김 위원장은 포도주잔을 들고 언론사 대표단 한사람한사람과 일일이 건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어진 오찬은 3시간 30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대화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회의까지 뒤로 미루면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금철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방북 언론단을 위한 오찬이 시작된 시각은 어제 낮 12시.
북한 당정계 고위인사 30여 명과 방북 언론단 56명 등 80여 명이 함께 한 자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반갑습니다.
⊙기자: 다양한 음식들이 차려진 오찬장.
하늘소 철판구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음식이 나오자 김 위원장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 당나귀 고기입니다.
수령님이 당나귀…하니까 기분나빠 하늘소라고 지었죠, 땅소가 아니고...
⊙기자: 유머 감각을 발휘하며 오찬을 주도하던 김 위원장에게 북측 관계자가 다가와 오후 2시에 예정된 회의가 있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즉석에서 회의를 연기하면서까지 오찬을 계속했습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 회의보다 남쪽 사람들하고 사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자: 김 위원장은 포도주잔을 들고 언론사 대표단 한사람한사람과 일일이 건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어진 오찬은 3시간 30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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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찬 3시간 반
-
- 입력 2000-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금까지 전해 드린 남북 관계 소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방북했던 국내 언론사 사장단이 오찬과 환담을 나누면서 나온 소식들입니다.
대화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회의까지 뒤로 미루면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금철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방북 언론단을 위한 오찬이 시작된 시각은 어제 낮 12시.
북한 당정계 고위인사 30여 명과 방북 언론단 56명 등 80여 명이 함께 한 자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반갑습니다.
⊙기자: 다양한 음식들이 차려진 오찬장.
하늘소 철판구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음식이 나오자 김 위원장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 당나귀 고기입니다.
수령님이 당나귀…하니까 기분나빠 하늘소라고 지었죠, 땅소가 아니고...
⊙기자: 유머 감각을 발휘하며 오찬을 주도하던 김 위원장에게 북측 관계자가 다가와 오후 2시에 예정된 회의가 있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즉석에서 회의를 연기하면서까지 오찬을 계속했습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 회의보다 남쪽 사람들하고 사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자: 김 위원장은 포도주잔을 들고 언론사 대표단 한사람한사람과 일일이 건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어진 오찬은 3시간 30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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