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전 시동

입력 2000.08.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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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는 30일 치러질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후보 15명이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사실상 본격적인 경선전이 시작됐습니다.
백운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권 후반기 민주당을 이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후보들입니다.
정권 재창출의 희망이 되겠다, 힘있는 여당을 만들겠다, 동서화합의 다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세운 중진에서부터 당의 변화와 활력을 주겠다는 소장파와 여성 후보까지 모두 15명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7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의 경쟁률은 2:1을 넘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21세기 새로운 집권당의 위상을 갖추는 계기로 삼겠다는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엄격한 잣대를 만들었습니다.
후보들의 대의원 개별 접촉을 일체 금지하고 다만 후보자의 합동 토론회와 12차례에 걸친 합동 연설회만 허용했을 뿐입니다.
⊙김옥두(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 이번 전당대회는 깨끗하고 공정하게 경선을 치름으로써 민주 정당이 어떤 것인가를 국민에게 확실히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벌써부터 후보들간에는 누가 얼마를 썼느니, 대의원들을 만나 밥을 샀느니 신경전을 벌이는 등 선거 분위기가 점차 과열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들마다 집권당이 무기력하다고 비판하는 바람에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차기 대권이나 당권과는 관련이 없는 전당대회라고 지도부가 강조하고 있지만 집권2기, 집권당 상층부를 노린 후보자간 치열한 경쟁은 쉽게 수그러들것 같지 않습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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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전 시동
    • 입력 2000-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는 30일 치러질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후보 15명이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사실상 본격적인 경선전이 시작됐습니다. 백운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권 후반기 민주당을 이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후보들입니다. 정권 재창출의 희망이 되겠다, 힘있는 여당을 만들겠다, 동서화합의 다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세운 중진에서부터 당의 변화와 활력을 주겠다는 소장파와 여성 후보까지 모두 15명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7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의 경쟁률은 2:1을 넘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21세기 새로운 집권당의 위상을 갖추는 계기로 삼겠다는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엄격한 잣대를 만들었습니다. 후보들의 대의원 개별 접촉을 일체 금지하고 다만 후보자의 합동 토론회와 12차례에 걸친 합동 연설회만 허용했을 뿐입니다. ⊙김옥두(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 이번 전당대회는 깨끗하고 공정하게 경선을 치름으로써 민주 정당이 어떤 것인가를 국민에게 확실히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벌써부터 후보들간에는 누가 얼마를 썼느니, 대의원들을 만나 밥을 샀느니 신경전을 벌이는 등 선거 분위기가 점차 과열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들마다 집권당이 무기력하다고 비판하는 바람에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차기 대권이나 당권과는 관련이 없는 전당대회라고 지도부가 강조하고 있지만 집권2기, 집권당 상층부를 노린 후보자간 치열한 경쟁은 쉽게 수그러들것 같지 않습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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