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길러준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정춘모 씨도 오늘 모자 간에 개별상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오늘 또다시 만난 어머니와 아들의 두 손이 떨어질 줄 모릅니다.
낳지는 않았지만 친자식처럼 길러준 어머니가 50년 세월을 뛰어 넘어 아들에게는 여전히 어머니로 남아 있습니다.
⊙정춘모(63살/서울방문단): 자나깨나 낳은 어머니보다 이 어머니를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기자: 13살 어린나이에 말썽만 부리고 말 없이 집을 나간 아들이 이제야 그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다시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 아들에게 어머니는 아무 것도 해 준 게 없다는 듯 손수 금반지를 끼워줍니다.
⊙정춘모(63살): 어머니의 심정은 다 이런 데 보답을 다 아직 채 못했어요.
이제 꼭 보답해야지.
⊙기자: 다리 수술을 받고 입원까지 할 정도로 몸이 불편하지만 아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까지 온 어머니에 대한 정 씨의 소원은 단 한가지입니다.
⊙최영자(79살/정춘모 씨 어머니): 보답은 그만 두고 잘 살면 돼...
⊙기자: 낳지는 않았지만 정성껏 길러준 어머니와 그 어머니를 못 잊어 다시 찾아온 아들.
⊙정춘모(63살): 빨리 통일시켜 해요. 통일돼 영원히 어머니 모여야죠.
⊙기자: 그들 사이에 핏줄보다 진한 애정이 피어났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김나미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오늘 또다시 만난 어머니와 아들의 두 손이 떨어질 줄 모릅니다.
낳지는 않았지만 친자식처럼 길러준 어머니가 50년 세월을 뛰어 넘어 아들에게는 여전히 어머니로 남아 있습니다.
⊙정춘모(63살/서울방문단): 자나깨나 낳은 어머니보다 이 어머니를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기자: 13살 어린나이에 말썽만 부리고 말 없이 집을 나간 아들이 이제야 그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다시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 아들에게 어머니는 아무 것도 해 준 게 없다는 듯 손수 금반지를 끼워줍니다.
⊙정춘모(63살): 어머니의 심정은 다 이런 데 보답을 다 아직 채 못했어요.
이제 꼭 보답해야지.
⊙기자: 다리 수술을 받고 입원까지 할 정도로 몸이 불편하지만 아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까지 온 어머니에 대한 정 씨의 소원은 단 한가지입니다.
⊙최영자(79살/정춘모 씨 어머니): 보답은 그만 두고 잘 살면 돼...
⊙기자: 낳지는 않았지만 정성껏 길러준 어머니와 그 어머니를 못 잊어 다시 찾아온 아들.
⊙정춘모(63살): 빨리 통일시켜 해요. 통일돼 영원히 어머니 모여야죠.
⊙기자: 그들 사이에 핏줄보다 진한 애정이 피어났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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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른정 못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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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8-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길러준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정춘모 씨도 오늘 모자 간에 개별상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오늘 또다시 만난 어머니와 아들의 두 손이 떨어질 줄 모릅니다.
낳지는 않았지만 친자식처럼 길러준 어머니가 50년 세월을 뛰어 넘어 아들에게는 여전히 어머니로 남아 있습니다.
⊙정춘모(63살/서울방문단): 자나깨나 낳은 어머니보다 이 어머니를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기자: 13살 어린나이에 말썽만 부리고 말 없이 집을 나간 아들이 이제야 그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다시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 아들에게 어머니는 아무 것도 해 준 게 없다는 듯 손수 금반지를 끼워줍니다.
⊙정춘모(63살): 어머니의 심정은 다 이런 데 보답을 다 아직 채 못했어요.
이제 꼭 보답해야지.
⊙기자: 다리 수술을 받고 입원까지 할 정도로 몸이 불편하지만 아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까지 온 어머니에 대한 정 씨의 소원은 단 한가지입니다.
⊙최영자(79살/정춘모 씨 어머니): 보답은 그만 두고 잘 살면 돼...
⊙기자: 낳지는 않았지만 정성껏 길러준 어머니와 그 어머니를 못 잊어 다시 찾아온 아들.
⊙정춘모(63살): 빨리 통일시켜 해요. 통일돼 영원히 어머니 모여야죠.
⊙기자: 그들 사이에 핏줄보다 진한 애정이 피어났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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