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어머니와 헤어졌던 박량선 씨도 이제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로 구순의 노모와 다시 만나 울고 또 울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거동이 불편해 이젠 걷기도 힘든 93살의 어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상봉장에 들어섰습니다.
어머니를 누가 채갈 세라 손부터 끌어당기지만 이내 복받쳐오르는 눈물을 참을 길이 없습니다.
18 꽃다운 나이에 헤어졌다가 이제는 자신도 칠순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된 박량선 씨.
반세기 동안 사무친 한을 어찌 몇 번의 만남으로 풀까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
⊙박량선(68살/서울방문단): 뜻밖에 어머니가 살아계시다는 말을 듣고 며칠간 못 잤습니다.
⊙기자: 딸이 가져온 연보라빛 옷감을 몸에 감싸 보는 어머니.
뼈에 사무쳤던 50년 세월을 잠시나마 잊어 봅니다.
⊙인터뷰: 예쁘다.
⊙기자: 이제 며칠후면 또 다시 헤어져야 할 모녀.
행여나 뜻깊은 이 순간을 놓칠까 즉석에서 가족사진을 찍은 이들은 사진이 또 다시 추억속에 빛바랜 사진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 표정들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거동이 불편해 이젠 걷기도 힘든 93살의 어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상봉장에 들어섰습니다.
어머니를 누가 채갈 세라 손부터 끌어당기지만 이내 복받쳐오르는 눈물을 참을 길이 없습니다.
18 꽃다운 나이에 헤어졌다가 이제는 자신도 칠순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된 박량선 씨.
반세기 동안 사무친 한을 어찌 몇 번의 만남으로 풀까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
⊙박량선(68살/서울방문단): 뜻밖에 어머니가 살아계시다는 말을 듣고 며칠간 못 잤습니다.
⊙기자: 딸이 가져온 연보라빛 옷감을 몸에 감싸 보는 어머니.
뼈에 사무쳤던 50년 세월을 잠시나마 잊어 봅니다.
⊙인터뷰: 예쁘다.
⊙기자: 이제 며칠후면 또 다시 헤어져야 할 모녀.
행여나 뜻깊은 이 순간을 놓칠까 즉석에서 가족사진을 찍은 이들은 사진이 또 다시 추억속에 빛바랜 사진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 표정들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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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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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8-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어머니와 헤어졌던 박량선 씨도 이제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로 구순의 노모와 다시 만나 울고 또 울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거동이 불편해 이젠 걷기도 힘든 93살의 어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상봉장에 들어섰습니다.
어머니를 누가 채갈 세라 손부터 끌어당기지만 이내 복받쳐오르는 눈물을 참을 길이 없습니다.
18 꽃다운 나이에 헤어졌다가 이제는 자신도 칠순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된 박량선 씨.
반세기 동안 사무친 한을 어찌 몇 번의 만남으로 풀까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
⊙박량선(68살/서울방문단): 뜻밖에 어머니가 살아계시다는 말을 듣고 며칠간 못 잤습니다.
⊙기자: 딸이 가져온 연보라빛 옷감을 몸에 감싸 보는 어머니.
뼈에 사무쳤던 50년 세월을 잠시나마 잊어 봅니다.
⊙인터뷰: 예쁘다.
⊙기자: 이제 며칠후면 또 다시 헤어져야 할 모녀.
행여나 뜻깊은 이 순간을 놓칠까 즉석에서 가족사진을 찍은 이들은 사진이 또 다시 추억속에 빛바랜 사진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 표정들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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