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늘 2개 조로 나뉘어서 개별상봉과 민속관 관람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 남북 이산가족들의 일정, 엄경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이렇게 쉰 가족들이 호텔 객실에서 만나면서 울고 울면서 다시 만났습니다.
두번째 만남이지만 아들을 만난 어머니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50년 전처럼 아들 걱정 뿐입니다.
⊙신재순(북조주경씨 어머니):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기자: 가족끼리 조촐한 자리, 첫 만남에서 못다 한 얘기가 이제야 쏟아집니다.
⊙홍삼중(북측 이산가족): (북에서)시집간 딸이 하나 섬에 가 있어 이 아이는 막내딸이지...
⊙기자: 그렇게 50개 객실에서 동시에 가족들끼리 50년 세월의 아픔을 어루만졌습니다.
같은 시각, 다른 나머지 50 가족들은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민속관을 관람했습니다.
수천년을 함께 해 온 한민족의 생활상을 둘러보면서 50년 분단을 뛰어넘는 동질성을 확인했습니다.
개별상봉과 관람을 마친 가족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밀린 얘기를 식탁에 펼쳐 놓으며 들뜬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개별상봉을 한 가족들은 오후에 민속관 관람을, 나머지 가족들은 그 반대로 오후에 두 번째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오늘 하루 남북 이산가족들의 일정, 엄경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이렇게 쉰 가족들이 호텔 객실에서 만나면서 울고 울면서 다시 만났습니다.
두번째 만남이지만 아들을 만난 어머니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50년 전처럼 아들 걱정 뿐입니다.
⊙신재순(북조주경씨 어머니):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기자: 가족끼리 조촐한 자리, 첫 만남에서 못다 한 얘기가 이제야 쏟아집니다.
⊙홍삼중(북측 이산가족): (북에서)시집간 딸이 하나 섬에 가 있어 이 아이는 막내딸이지...
⊙기자: 그렇게 50개 객실에서 동시에 가족들끼리 50년 세월의 아픔을 어루만졌습니다.
같은 시각, 다른 나머지 50 가족들은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민속관을 관람했습니다.
수천년을 함께 해 온 한민족의 생활상을 둘러보면서 50년 분단을 뛰어넘는 동질성을 확인했습니다.
개별상봉과 관람을 마친 가족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밀린 얘기를 식탁에 펼쳐 놓으며 들뜬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개별상봉을 한 가족들은 오후에 민속관 관람을, 나머지 가족들은 그 반대로 오후에 두 번째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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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울었다
-
- 입력 2000-08-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늘 2개 조로 나뉘어서 개별상봉과 민속관 관람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 남북 이산가족들의 일정, 엄경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이렇게 쉰 가족들이 호텔 객실에서 만나면서 울고 울면서 다시 만났습니다.
두번째 만남이지만 아들을 만난 어머니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50년 전처럼 아들 걱정 뿐입니다.
⊙신재순(북조주경씨 어머니):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기자: 가족끼리 조촐한 자리, 첫 만남에서 못다 한 얘기가 이제야 쏟아집니다.
⊙홍삼중(북측 이산가족): (북에서)시집간 딸이 하나 섬에 가 있어 이 아이는 막내딸이지...
⊙기자: 그렇게 50개 객실에서 동시에 가족들끼리 50년 세월의 아픔을 어루만졌습니다.
같은 시각, 다른 나머지 50 가족들은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민속관을 관람했습니다.
수천년을 함께 해 온 한민족의 생활상을 둘러보면서 50년 분단을 뛰어넘는 동질성을 확인했습니다.
개별상봉과 관람을 마친 가족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밀린 얘기를 식탁에 펼쳐 놓으며 들뜬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개별상봉을 한 가족들은 오후에 민속관 관람을, 나머지 가족들은 그 반대로 오후에 두 번째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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