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자존심 세웠다

⊙앵커: 유로 2000에서 예선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독일이 스페인을 상대로 모처럼 축구 강국의 체면을 살렸습니다.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월드컵 유럽 예선전을 앞둔 독일과 스페인이 몸풀기 친선경기에 나섰습니다.
전반 25분, 슈리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포문을 연 독일은 후반 수리의 재치 있는 골로 승리를 예감합니다.
독일은 다시 5분 간격으로 터진 지클러의 연속골로 스페인의 추격권을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이후 독일은 스페인의 골잡이 라울에게 1골만을 허용하며 4:1로 승리해 새로 부임한 루디 펠러 감독에게 짜릿한 데뷔전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이로써 독일은 유로 2000의 수모를 만회하며 2006년 월드컵 유치국으로서의 자존심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와의 2002년 월드컵 남미 예선전.
1:1로 팽팽히 맞선 종료 직전 아르헨티나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칠라베르트와 교체된 파라과이의 골키퍼 카라벨리는 믿기지 않는 순발력으로 파라과이를 패배에서 건졌습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