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4후퇴 때 6살짜리 딸과 헤어진 이재경 씨 부부.
아버지 이재경 씨는 이제는 주름진 딸의 모습을 서울에 돌아와 아내에게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50년 만에 아버지가 전해준 어머니의 애절한 편지를 읽으며 흐느껴 울던 막내 딸 이경애 씨.
어릴 적 그 모습처럼 울며 붙잡는 막내 딸을 또다시 북에 두고 아버지 이재경 씨는 오늘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살았어요, 그러더라구.
맞아요.
⊙기자: 조목조목 남편이 전하는 딸의 소식에 어머니 민정숙 씨는 6살배기 딸의 모습이 또 다시 귓전에 울립니다.
⊙이재경: 너 나가 있어라 그러면 엄마, 괜찮아.
나 괜찮아, 괜찮아 그랬거든요.
⊙기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히 담아 보낸 선물을 꺼내자 한맺힌 절규가 한꺼번에 터져 나옵니다.
⊙민정숙: 너를 남겨 놓고 와서 잠을 못자고 도로 데려가 달라고 몸부림치고, 용서해라.
⊙기자: 속죄를 받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기에 이들 노 부부에게는 통일의 그날 막내딸을 다시 만나는 게 마지막 희망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아버지 이재경 씨는 이제는 주름진 딸의 모습을 서울에 돌아와 아내에게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50년 만에 아버지가 전해준 어머니의 애절한 편지를 읽으며 흐느껴 울던 막내 딸 이경애 씨.
어릴 적 그 모습처럼 울며 붙잡는 막내 딸을 또다시 북에 두고 아버지 이재경 씨는 오늘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살았어요, 그러더라구.
맞아요.
⊙기자: 조목조목 남편이 전하는 딸의 소식에 어머니 민정숙 씨는 6살배기 딸의 모습이 또 다시 귓전에 울립니다.
⊙이재경: 너 나가 있어라 그러면 엄마, 괜찮아.
나 괜찮아, 괜찮아 그랬거든요.
⊙기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히 담아 보낸 선물을 꺼내자 한맺힌 절규가 한꺼번에 터져 나옵니다.
⊙민정숙: 너를 남겨 놓고 와서 잠을 못자고 도로 데려가 달라고 몸부림치고, 용서해라.
⊙기자: 속죄를 받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기에 이들 노 부부에게는 통일의 그날 막내딸을 다시 만나는 게 마지막 희망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날 용서해라'
-
- 입력 2000-08-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1.4후퇴 때 6살짜리 딸과 헤어진 이재경 씨 부부.
아버지 이재경 씨는 이제는 주름진 딸의 모습을 서울에 돌아와 아내에게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50년 만에 아버지가 전해준 어머니의 애절한 편지를 읽으며 흐느껴 울던 막내 딸 이경애 씨.
어릴 적 그 모습처럼 울며 붙잡는 막내 딸을 또다시 북에 두고 아버지 이재경 씨는 오늘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살았어요, 그러더라구.
맞아요.
⊙기자: 조목조목 남편이 전하는 딸의 소식에 어머니 민정숙 씨는 6살배기 딸의 모습이 또 다시 귓전에 울립니다.
⊙이재경: 너 나가 있어라 그러면 엄마, 괜찮아.
나 괜찮아, 괜찮아 그랬거든요.
⊙기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히 담아 보낸 선물을 꺼내자 한맺힌 절규가 한꺼번에 터져 나옵니다.
⊙민정숙: 너를 남겨 놓고 와서 잠을 못자고 도로 데려가 달라고 몸부림치고, 용서해라.
⊙기자: 속죄를 받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기에 이들 노 부부에게는 통일의 그날 막내딸을 다시 만나는 게 마지막 희망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