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기능 회복

⊙앵커: 이산가족 상봉 관련 소식은 잠시 후에 계속 전해 드리고 의료계 폐업소식입니다.
종합병원들이 전공의들에게 진료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동네 병원들은 사실상 진료기능이 회복됐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까지 다섯 군데 종합병원이 전임의들에게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제대학 백병원이 이사장 명의로 산하 3개 병원에 복귀명령을 내렸고 국립의료기관들은 진료연장으로 돌아올 것을 명하는 우편물을 발송했습니다.
나머지 병원들은 복귀명령을 며칠 유보한 채 병원장들이 직접 나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재성(보건복지부 국장): 병원별로 자체 교수회의라든지 또는 전공의와의 대화, 이런 걸 통해서 복귀를 열심히 설득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전공의 지도부는 그러나 복귀명령에 반발해 정부의 전면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각 병원 전공의들도 일단 지도부의 방침에 따르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종합병원 직원: 자존심을 어떻게 해 주고 푸는 수밖에 없는데 무슨 방법이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현재 문제가 있으면 약사법을 다시 보완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전공의들에게 진료복귀의 명분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네 의원은 전국에서 12% 만이 휴폐업에 참여하고 있어 진료기능이 거의 회복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