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의 후배사랑

입력 2000.08.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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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유도 대표선발에서 탈락한 윤동식과 박성근이 유성현과 장성호의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적극 돕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매트 위의 아름다운 선후배 사랑,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유도 90kg급의 유성현과 100kg급의 장성호.
올림픽 메달 유망주인 이들은 한여름인 요즘 더욱 힘을 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대표 선발 경쟁자였던 팀 선배 윤동식과 박성근이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곁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비디오까지 분석해 가며 돕고 있는 윤동식은 유성현에게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윤동식(마사회 트레이너): 니가 금메달 땀으로서 그렇게 불운이라는 수식어를 빼주고 행운이라는 걸 계속 넣어주었으면 해 가지고 그런 마음으로 니가 욕심...
잘해라.
⊙유성연(남자 90kg급 대표): 잘할게요.
⊙윤동식(마사회 트레이너): 갖고 있는 장기, 최대한으로 성훈이한테 전수해 줘서 그런 기술로 만약에 금메달을 딴다면 저는 더 없이 제가 금메달 딴 것 만큼 기쁘겠습니다.
⊙유성연(남자 90kg급 대표): 선생님 몫까지 충분히 해서 꼭 기대에 안 어긋나게 하겠습니다.
⊙기자: 남자 100kg급의 장성호도 박성근의 도움으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라이벌로 장성호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박성근은 세세한 기술까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성근(마사회): 저보다 저희 후배가 더 잘 하니까 저는 비록 못 나가지만 후배가 나가 좋은 성적 거두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장성호(남자 100kg급 대표): 옆에는 성근이형이나 팀 동료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으니까 가서 열심히 해 가지고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습니다.
⊙기자: 선배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 장성호와 유성연 이들 두 선수는 남들보다 2배 더 강한 자신감으로 시드니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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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트의 후배사랑
    • 입력 2000-08-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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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유도 대표선발에서 탈락한 윤동식과 박성근이 유성현과 장성호의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적극 돕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매트 위의 아름다운 선후배 사랑,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유도 90kg급의 유성현과 100kg급의 장성호. 올림픽 메달 유망주인 이들은 한여름인 요즘 더욱 힘을 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대표 선발 경쟁자였던 팀 선배 윤동식과 박성근이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곁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비디오까지 분석해 가며 돕고 있는 윤동식은 유성현에게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윤동식(마사회 트레이너): 니가 금메달 땀으로서 그렇게 불운이라는 수식어를 빼주고 행운이라는 걸 계속 넣어주었으면 해 가지고 그런 마음으로 니가 욕심... 잘해라. ⊙유성연(남자 90kg급 대표): 잘할게요. ⊙윤동식(마사회 트레이너): 갖고 있는 장기, 최대한으로 성훈이한테 전수해 줘서 그런 기술로 만약에 금메달을 딴다면 저는 더 없이 제가 금메달 딴 것 만큼 기쁘겠습니다. ⊙유성연(남자 90kg급 대표): 선생님 몫까지 충분히 해서 꼭 기대에 안 어긋나게 하겠습니다. ⊙기자: 남자 100kg급의 장성호도 박성근의 도움으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라이벌로 장성호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박성근은 세세한 기술까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성근(마사회): 저보다 저희 후배가 더 잘 하니까 저는 비록 못 나가지만 후배가 나가 좋은 성적 거두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장성호(남자 100kg급 대표): 옆에는 성근이형이나 팀 동료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으니까 가서 열심히 해 가지고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습니다. ⊙기자: 선배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 장성호와 유성연 이들 두 선수는 남들보다 2배 더 강한 자신감으로 시드니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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