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탁구대회, 대부분 16강에서 탈락

입력 2000.08.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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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시아 탁구꿈나무들의 큰잔치, 교보생명컵 동아시아 호프스 탁구대회가 오늘 한국 탁구계의 꿈나무 육성이 시급하다는 숙제를 남긴 채 이틀 동안의 열전을 마감했습니다.
이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탁구의 꽃으로 불리우는 단식경기.
어린 선수들이 저마다의 가능성을 마음껏 뽐낸 자리였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남녀 대부분 중국과 일본에 밀려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원주 치악초등학교의 문수정만이 여자단식 공동 3위에 올라 개최국의 체면을 살렸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을 시험해 보는 무대, 한참 성장 중인 미완의 대기가 지금의 결과에 실망하지 않습니다.
⊙문수정(원주 치악초등 6년): 조금만 더 보완하면 중국을 이길 수 있을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내년에는 꼭 이겨야 될 것 같아요.
이겨서 우승하고 싶어요.
⊙기자: 중국은 단식에서도 남녀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휩쓸어 세계 최강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아직은 중국에 못 미치지만 일본의 기량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중국과 일본 모두 세계 챔피언 출신의 지도자가 유소년팀을 맡고 있을 정도로 어린 선수 육성에 큰 비중을 둔 결과입니다.
⊙백명윤(초등학교 탁구연맹회장): 초등학교는 배울 때 잘 배워야 하거든요.
우수한 지도자들을 좀 확보해 가지고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선수확보마저 어려운 열악한 국내 환경.
일선 지도자들로서는 산적한 문제들이 더욱 버겁게 느껴지는 대회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선수육성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제주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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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탁구대회, 대부분 16강에서 탈락
    • 입력 2000-08-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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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시아 탁구꿈나무들의 큰잔치, 교보생명컵 동아시아 호프스 탁구대회가 오늘 한국 탁구계의 꿈나무 육성이 시급하다는 숙제를 남긴 채 이틀 동안의 열전을 마감했습니다. 이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탁구의 꽃으로 불리우는 단식경기. 어린 선수들이 저마다의 가능성을 마음껏 뽐낸 자리였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남녀 대부분 중국과 일본에 밀려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원주 치악초등학교의 문수정만이 여자단식 공동 3위에 올라 개최국의 체면을 살렸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을 시험해 보는 무대, 한참 성장 중인 미완의 대기가 지금의 결과에 실망하지 않습니다. ⊙문수정(원주 치악초등 6년): 조금만 더 보완하면 중국을 이길 수 있을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내년에는 꼭 이겨야 될 것 같아요. 이겨서 우승하고 싶어요. ⊙기자: 중국은 단식에서도 남녀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휩쓸어 세계 최강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아직은 중국에 못 미치지만 일본의 기량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중국과 일본 모두 세계 챔피언 출신의 지도자가 유소년팀을 맡고 있을 정도로 어린 선수 육성에 큰 비중을 둔 결과입니다. ⊙백명윤(초등학교 탁구연맹회장): 초등학교는 배울 때 잘 배워야 하거든요. 우수한 지도자들을 좀 확보해 가지고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선수확보마저 어려운 열악한 국내 환경. 일선 지도자들로서는 산적한 문제들이 더욱 버겁게 느껴지는 대회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선수육성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제주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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