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한 명은?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할 홍명보가 오늘 입국했습니다.
또 나머지 한 장의 와일드 카드는 공격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 홍명보가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오늘 입국했습니다.
일본 올스타전 출전도 고사하고 입국한 홍명보는 시드니 올림픽 8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명보: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남은 기간 동안 올림픽 선수들하고 잘 호흡을 맞춰 가지고 올림픽 본선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홍명보의 입국과 함께 23세 이상 와일드 카드의 윤곽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와일드 카드 합류가 확정된 선수는 오늘 입국한 홍명보와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 문제는 나머지 한 명입니다.
당초 올림픽팀의 허정무 감독은 골키퍼와 미드필더, 공격수, 세 포지션에서 나머지 한 명을 선택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설기현과 이동국 등 공격수들이 부상당하면서 선택의 폭은 좁아졌습니다.
설기현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동국은 무릎인대 부상이 재발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나머지 한 명은 김도훈과 최용수, 유상철 등 공격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허정무(올림픽축구팀 감독): 설기현 선수 부상 여부에 따라 가지고 와일드 카드를 제가 좀 한 명 남은 와일드 카드를 어떻게 선택하느냐 이것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시드니 올림픽 8강 진출에 대한 해법을 와일드 카드로 풀기 위한 허정무 감독의 고민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