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개성 특구사업 연내 착수

입력 2000.08.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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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와 북한이 개성공단 개발과 육로 관광사업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경협의 최대 사업인 공단조성 공사가 오는 11월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현대와 북한이 합의한 두 가지 내용은 개성공단 경제특구를 개발하고, 육로 관광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개성공단은 경의선과 1번국도가 지나는 판문군 평화리에 200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800만평의 수출공단과 1200만평의 배후 신도시가 들어섭니다.
⊙현대아산 관계자: 1차로 2천만평 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합의사항...
⊙기자: 개성 공단에는 섬유와 의류, 전자, 금속 등 노동 집약적인 경공업 산업이 주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신지호(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서울과의 지리적인 인접성 그리고 경의선 철도 복원과 맞물려서 한국 기업들은 여타 지역에 비해 개성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현대와 북한은 개성공단을 중국의 선진 특구처럼 완전개방식 경제특구로 개발한다는 복안입니다.
공단개발과 함께 개성의 선죽교와 성균관, 왕건릉, 박연폭포를 포함하는 육로 관광사업에도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측은 이미 공단건설과 관광사업을 위한 사전 조사를 끝냈으며 공단조성은 오는 11월쯤 시작할 예정입니다.
개성공단 개발이 시작되면 건설장비와 기자재 등의 수송이 활발해지고 자연스럽게 남북한 간에는 본격적인 물류 교류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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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개성 특구사업 연내 착수
    • 입력 2000-08-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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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와 북한이 개성공단 개발과 육로 관광사업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경협의 최대 사업인 공단조성 공사가 오는 11월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현대와 북한이 합의한 두 가지 내용은 개성공단 경제특구를 개발하고, 육로 관광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개성공단은 경의선과 1번국도가 지나는 판문군 평화리에 200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800만평의 수출공단과 1200만평의 배후 신도시가 들어섭니다. ⊙현대아산 관계자: 1차로 2천만평 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합의사항... ⊙기자: 개성 공단에는 섬유와 의류, 전자, 금속 등 노동 집약적인 경공업 산업이 주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신지호(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서울과의 지리적인 인접성 그리고 경의선 철도 복원과 맞물려서 한국 기업들은 여타 지역에 비해 개성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현대와 북한은 개성공단을 중국의 선진 특구처럼 완전개방식 경제특구로 개발한다는 복안입니다. 공단개발과 함께 개성의 선죽교와 성균관, 왕건릉, 박연폭포를 포함하는 육로 관광사업에도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측은 이미 공단건설과 관광사업을 위한 사전 조사를 끝냈으며 공단조성은 오는 11월쯤 시작할 예정입니다. 개성공단 개발이 시작되면 건설장비와 기자재 등의 수송이 활발해지고 자연스럽게 남북한 간에는 본격적인 물류 교류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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