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 장기수 63명 북송 확정

입력 2000.08.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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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일 비전향 장기수 63명의 북송이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게 됐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은 오늘 열린 판문점 연락관 접촉에서 비전향 장기수 63명을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남측이 북송 대상자로 통보한 비전향 장기수 전원을 이의없이 수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순택 씨와 정순덕 씨 등 과거에 전향서를 썼다가 이번에 북송을 희망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송 대상자 신인영 씨의 노모 등 비전향 장기수 가족들의 동반 방북문제에 대해서도 북측은 별도의 요구사항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향 장기수와 가족들의 북송을 추가 요구했던 남측의 시민단체 비전향 장기수 송환추진위가 유감을 표시했지만 북송 대상 장기수는 63명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판문점 통과 여부 등 북송절차도 이번 주 안에 결정됩니다.
비전향 장기수 북송에 따라 이제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해결이 정부의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에서도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의 돌파구 마련을 기대하며 비상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장기수 북송결정과 함께 열리는 이달 말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의 전향적 태도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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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향 장기수 63명 북송 확정
    • 입력 2000-08-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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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일 비전향 장기수 63명의 북송이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게 됐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은 오늘 열린 판문점 연락관 접촉에서 비전향 장기수 63명을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남측이 북송 대상자로 통보한 비전향 장기수 전원을 이의없이 수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순택 씨와 정순덕 씨 등 과거에 전향서를 썼다가 이번에 북송을 희망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송 대상자 신인영 씨의 노모 등 비전향 장기수 가족들의 동반 방북문제에 대해서도 북측은 별도의 요구사항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향 장기수와 가족들의 북송을 추가 요구했던 남측의 시민단체 비전향 장기수 송환추진위가 유감을 표시했지만 북송 대상 장기수는 63명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판문점 통과 여부 등 북송절차도 이번 주 안에 결정됩니다. 비전향 장기수 북송에 따라 이제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해결이 정부의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에서도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의 돌파구 마련을 기대하며 비상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장기수 북송결정과 함께 열리는 이달 말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의 전향적 태도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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