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물물교환

입력 2000.08.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불황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매물을 내놓은 사람끼리 물물교환을 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당장 현금이 없더라도 필요한 부동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원주택을 꿈꾸던 조규섭 씨.
당장 전원주택을 살 수 있는 현금을 마련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갖고 있던 상가와 물물교환하는 방법으로 쉽게 땅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전원주택지를 갖고 있던 땅 주인이 당장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조 씨의 상가와 맞교환을 제의해 왔기 때문입니다.
⊙조규섭(부동산 물물교환자):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상가하고 맞교환이 되니까 일단 금전적인 부담은 덜 수 있었고요.
그런 점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기자: 최근 땅이나 집을 내놓아도 찾는 사람이 없는 부동산시장의 극심한 불황이 계속 되자 물물교환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수익성 있는 상가와 개발이 가능한 토지의 교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물물교환으로 토지를 원하는 상가소유자들은 건물을 지어 개발 이익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물물교환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교환만을 중개해 주는 전문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홍준(물물교환회사 이사): 매매는 현금이 없는 관계로 이루어지지 않지만 교환은 각자 서로 물건의 차액만 계산을 하면 되는...
⊙기자: 또 물물교환을 하는 경우 부동산수수료를 한 번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동산 물물교환
    • 입력 2000-08-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불황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매물을 내놓은 사람끼리 물물교환을 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당장 현금이 없더라도 필요한 부동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원주택을 꿈꾸던 조규섭 씨. 당장 전원주택을 살 수 있는 현금을 마련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갖고 있던 상가와 물물교환하는 방법으로 쉽게 땅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전원주택지를 갖고 있던 땅 주인이 당장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조 씨의 상가와 맞교환을 제의해 왔기 때문입니다. ⊙조규섭(부동산 물물교환자):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상가하고 맞교환이 되니까 일단 금전적인 부담은 덜 수 있었고요. 그런 점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기자: 최근 땅이나 집을 내놓아도 찾는 사람이 없는 부동산시장의 극심한 불황이 계속 되자 물물교환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수익성 있는 상가와 개발이 가능한 토지의 교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물물교환으로 토지를 원하는 상가소유자들은 건물을 지어 개발 이익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물물교환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교환만을 중개해 주는 전문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홍준(물물교환회사 이사): 매매는 현금이 없는 관계로 이루어지지 않지만 교환은 각자 서로 물건의 차액만 계산을 하면 되는... ⊙기자: 또 물물교환을 하는 경우 부동산수수료를 한 번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