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정착, 경협방안 본격논의

⊙앵커: 오늘 평양에서는 제2차 남북 장관급 회담 첫 회의가 열립니다.
남북 양측 대표단의 다짐대로 1차 때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남북대화 사무국 연결합니다.
이웅수 기자!
⊙기자: 네, 이웅수입니다.
⊙앵커: 회담이 오늘 두 차례 정도 열린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평양 도착 첫날인 어제 공연 관람과 만찬 등에 참석한 남측 대표단은 오늘은 북측 대표단과 본격적인 회담을 엽니다.
회담은 인민문화궁전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경의선 철도 연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남북간 군사분야 신뢰구축을 위한 군사직통 전화설치, 경제 교류와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보장협정 등의 의제를 두고 본격적인 협의를 벌입니다.
북측 전금진 단장은 어제 남측 대표단과의 상견례에서 지난 1차 서울회담에서는 허심탄회한 대화로 2박 3일 동안 놀라운 결과를 내놓았다고 밝히고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좋은 결과를 내자고 말해 회담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남측 박재규 수석 대표도 1차 회담때보다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이번 평양회담에서 6.15 공동선언 이행과 남북 관계 발전에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1차 서울 회담에 비추어 볼 때 이번 2차 회담의 합의문은 내일 공동 보도문 형식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재규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과 오후 회의 사이에 대동강 유람선 관광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어제 홍성남 내각총리 주최의 만찬에 이어 우리 서울시장격인 양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