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도 파업?

입력 2000.08.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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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병원들의 진료 기능이 다음 달에 또 마비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의대교수들이 다음 달 5일부터 외래진료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의대교수 3000여 명은 오늘 교수결의대회를 갖고 조건부 진료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약사법 등의 의료 관련법 개정과 진정한 의료보장을 위한 보험제도 개선, 그리고 의료재정 확보방안을 제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다음 달 5일부터는 외래진료에서, 그리고 15일부터는 모든 진료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집(전국의대교수협의회장): 파탄으로 치닫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힘닿는 데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거듭 다짐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그러나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협상을 촉구한데 대해서 의료계, 특히 전공의들이 전제조건을 내세우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의사협회는 내일 오후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의사대회를 갖겠다고 밝혀서 상당수 동네 의원들이 또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와 의료계가 즉시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다음 달에는 대학병원들의 진료기능도 거의 마비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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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도 파업?
    • 입력 2000-08-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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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병원들의 진료 기능이 다음 달에 또 마비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의대교수들이 다음 달 5일부터 외래진료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의대교수 3000여 명은 오늘 교수결의대회를 갖고 조건부 진료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약사법 등의 의료 관련법 개정과 진정한 의료보장을 위한 보험제도 개선, 그리고 의료재정 확보방안을 제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다음 달 5일부터는 외래진료에서, 그리고 15일부터는 모든 진료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집(전국의대교수협의회장): 파탄으로 치닫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힘닿는 데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거듭 다짐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그러나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협상을 촉구한데 대해서 의료계, 특히 전공의들이 전제조건을 내세우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의사협회는 내일 오후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의사대회를 갖겠다고 밝혀서 상당수 동네 의원들이 또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와 의료계가 즉시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다음 달에는 대학병원들의 진료기능도 거의 마비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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