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라` 본프레레 경질론 확산

입력 2005.08.08 (22:22) 수정 2025.03.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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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축구 한일전 패배 이후 본프레레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아시아대회 2무 1패로 꼴찌.
지난대회 챔피언 한국 축구가 초라한 성적을 거두자 이대로는 안 된다며 일부 팬들과 축구인들 사이에 감독 경질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축구협회와 일부 축구전문 사이트는 일시 마비가 될 정도로 본프레레 감독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KBS가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여론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5%가 본프레레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략과 전술의 부재 등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잔디[대학생/광주]: 선수 기용에도 되게 문제가 많은 것 같고 경기가 안 풀리면 해결점을 찾지 못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너무 눈에 띄어서...
⊙문주영[직장인/서울시 아현동]: 아시아권에서까지 이렇게 밀리는 입장이 되는 것은 제 솔직한 심정은 교체까지도 솔직히 바라는 심정이에요.
⊙기자: 이처럼 여론이 악화되면서 본프레레 체제로 월드컵 본선까지 가려 했던 축구협회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더구나 본프레레 감독 경질 이후 뚜렷한 대안이 없어 협회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유영철[축구협회 홍보국장]: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데 대해서 축구팬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빠른 시일 내에 기술위원회를 열어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기자: 독일월드컵을 불과 10개월 남겨두고 한국 축구는 또다시 감독 경질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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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꿔라` 본프레레 경질론 확산
    • 입력 2005-08-08 22:22:54
    • 수정2025-03-16 00:58:39
    스포츠9
어젯밤 축구 한일전 패배 이후 본프레레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아시아대회 2무 1패로 꼴찌. 지난대회 챔피언 한국 축구가 초라한 성적을 거두자 이대로는 안 된다며 일부 팬들과 축구인들 사이에 감독 경질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축구협회와 일부 축구전문 사이트는 일시 마비가 될 정도로 본프레레 감독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KBS가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여론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5%가 본프레레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략과 전술의 부재 등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잔디[대학생/광주]: 선수 기용에도 되게 문제가 많은 것 같고 경기가 안 풀리면 해결점을 찾지 못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너무 눈에 띄어서... ⊙문주영[직장인/서울시 아현동]: 아시아권에서까지 이렇게 밀리는 입장이 되는 것은 제 솔직한 심정은 교체까지도 솔직히 바라는 심정이에요. ⊙기자: 이처럼 여론이 악화되면서 본프레레 체제로 월드컵 본선까지 가려 했던 축구협회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더구나 본프레레 감독 경질 이후 뚜렷한 대안이 없어 협회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유영철[축구협회 홍보국장]: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데 대해서 축구팬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빠른 시일 내에 기술위원회를 열어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기자: 독일월드컵을 불과 10개월 남겨두고 한국 축구는 또다시 감독 경질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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