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경제시찰단 서울방문

입력 2000.09.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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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경제시찰단이 남쪽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곧 서울에 옵니다.
남북 양측은 또 오늘 제2차 장관급회담 공동발표문을 통해서 군사 당국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양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안형환 기자입니다.
⊙기자: 박재규 남측 수석 대표는 열차편으로 함경북도 동해안으로 가서 오늘 아침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북측의 경제시찰단을 서울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규(남측 수석대표): 빠른 시일 내에 경제 시찰단을 서울로 보내는 것으로 하고 규모는 경제 전문가를 포함해서 15명 정도로...
⊙기자: 북측 경제 시찰단은 남측 산업시설을 시찰하고 경제 구조 등을 연구할 것으로 보여 향후 남북경협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수석대표는 3시간 가량 계속된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그리고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표가 평양으로 돌아온 뒤인 오늘 저녁 남북 양측은 2차 장관급회담의 합의내용을 마무리졌습니다.
남북은 막판까지 쟁점사항이었던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조속한 시일 안에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남북 양측은 경협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상 개최와 올해 이산가족 교환 방문 두 차례 추가 실시, 경의선 복원을 위한 전문가 회의 개최, 백두산과 한라산 방문단 교환등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3차 장관급 회담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한라산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저녁 평양을 떠나 서울로 돌아옵니다.
KBS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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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경제시찰단 서울방문
    • 입력 2000-09-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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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경제시찰단이 남쪽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곧 서울에 옵니다. 남북 양측은 또 오늘 제2차 장관급회담 공동발표문을 통해서 군사 당국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양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안형환 기자입니다. ⊙기자: 박재규 남측 수석 대표는 열차편으로 함경북도 동해안으로 가서 오늘 아침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북측의 경제시찰단을 서울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규(남측 수석대표): 빠른 시일 내에 경제 시찰단을 서울로 보내는 것으로 하고 규모는 경제 전문가를 포함해서 15명 정도로... ⊙기자: 북측 경제 시찰단은 남측 산업시설을 시찰하고 경제 구조 등을 연구할 것으로 보여 향후 남북경협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수석대표는 3시간 가량 계속된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그리고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표가 평양으로 돌아온 뒤인 오늘 저녁 남북 양측은 2차 장관급회담의 합의내용을 마무리졌습니다. 남북은 막판까지 쟁점사항이었던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조속한 시일 안에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남북 양측은 경협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상 개최와 올해 이산가족 교환 방문 두 차례 추가 실시, 경의선 복원을 위한 전문가 회의 개최, 백두산과 한라산 방문단 교환등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3차 장관급 회담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한라산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저녁 평양을 떠나 서울로 돌아옵니다. KBS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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