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나이프 무절개 암수술

입력 2000.09.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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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술용 메스를 사용하는 외과 수술의 개념이 바뀌게 됐습니다.
크루즈 미사일의 원리를 응용해서 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 제거하는 첨단 치료법이 미국에서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뇌 속의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수술 도중 청각 신경이 손상될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수술받기를 주저했던 간허 씨.
종양을 정확히 찾아 방사선을 쬐어 파괴하는 이 치료법 덕분에 무사히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은 뇌에 대한 정밀 투사작업으로 종양의 형태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고농도의 방사선을 쬐기 때문에 주변 세포의 손상을 막고 치료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미국스탠포드대학 신경외과 에들러 박사팀은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크루즈 미사일의 목표 추적 원리를 응용해 이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3차원 디지털 이미지로 종양 위치를 찾는 이 프로그램에 사이버 나이프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애들러(박사/스탠포드대 신경외과): 모든 것이 컴퓨터 원격조정으로 자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머리와 목의 종양 치료에 한해서 이 기술을 승인했지만 폐암이나 유방암 등의 암치료에도 이 수술법이 곧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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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나이프 무절개 암수술
    • 입력 2000-09-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수술용 메스를 사용하는 외과 수술의 개념이 바뀌게 됐습니다. 크루즈 미사일의 원리를 응용해서 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 제거하는 첨단 치료법이 미국에서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뇌 속의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수술 도중 청각 신경이 손상될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수술받기를 주저했던 간허 씨. 종양을 정확히 찾아 방사선을 쬐어 파괴하는 이 치료법 덕분에 무사히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은 뇌에 대한 정밀 투사작업으로 종양의 형태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고농도의 방사선을 쬐기 때문에 주변 세포의 손상을 막고 치료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미국스탠포드대학 신경외과 에들러 박사팀은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크루즈 미사일의 목표 추적 원리를 응용해 이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3차원 디지털 이미지로 종양 위치를 찾는 이 프로그램에 사이버 나이프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애들러(박사/스탠포드대 신경외과): 모든 것이 컴퓨터 원격조정으로 자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머리와 목의 종양 치료에 한해서 이 기술을 승인했지만 폐암이나 유방암 등의 암치료에도 이 수술법이 곧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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