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 장기수 63명 북송

입력 2000.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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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동안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해 온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인도적 차원에서 오늘 오전 판문점을 거쳐 북으로 송환됐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으로 간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 듯 비전향 장기수들의 얼굴은 설렘으로 잔뜩 상기됐습니다.
중립국 감독위회의실을 들어서며 그 동안 애써 준 남측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또다시 만나요.
⊙기자: 남쪽에 있는 가족과 헤어져야 하는 아픔도 토로합니다.
⊙신인영(비전향 장기수): 어머니를 모시지 못해 유감입니다.
⊙김선명(비전향 장기수): 그립립습니다. 가족들이 남에 있고 어머니 산소도 남에 있어 보고 싶습니다.
⊙기자: 오전 10시 20분, 이들의 북송은 인도인수 확인서 교환을 마지막으로 15분 만에 간단히 끝났습니다.
비전향 장기수들이 중단위회의실을 빠져 나오자 북측 적십자 요원과 학생 50여 명이 꽃다발을 안기며 박수로 맞았습니다.
판문각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통일각에서는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와 김용철 인민무력상 등 대남관련 인사들과 주민 500여 명이 환영행사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비전향 장기수들을 맞이하는 환영의 꽃물결들은 수십리 연도에 끝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기자: 북한은 중앙방송 등을 통해 이들의 귀한소식을 중계방송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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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향 장기수 63명 북송
    • 입력 2000-09-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 동안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해 온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인도적 차원에서 오늘 오전 판문점을 거쳐 북으로 송환됐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으로 간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 듯 비전향 장기수들의 얼굴은 설렘으로 잔뜩 상기됐습니다. 중립국 감독위회의실을 들어서며 그 동안 애써 준 남측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또다시 만나요. ⊙기자: 남쪽에 있는 가족과 헤어져야 하는 아픔도 토로합니다. ⊙신인영(비전향 장기수): 어머니를 모시지 못해 유감입니다. ⊙김선명(비전향 장기수): 그립립습니다. 가족들이 남에 있고 어머니 산소도 남에 있어 보고 싶습니다. ⊙기자: 오전 10시 20분, 이들의 북송은 인도인수 확인서 교환을 마지막으로 15분 만에 간단히 끝났습니다. 비전향 장기수들이 중단위회의실을 빠져 나오자 북측 적십자 요원과 학생 50여 명이 꽃다발을 안기며 박수로 맞았습니다. 판문각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통일각에서는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와 김용철 인민무력상 등 대남관련 인사들과 주민 500여 명이 환영행사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비전향 장기수들을 맞이하는 환영의 꽃물결들은 수십리 연도에 끝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기자: 북한은 중앙방송 등을 통해 이들의 귀한소식을 중계방송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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