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환희·터키 눈물, 32개국 확정

입력 2005.11.17 (22:13) 수정 2005.11.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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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이 가려졌는데, 터키가 이른바 <4강의 저주>에 희생됐습니다.
반면 호주를 32년 만에 본선에 진출시킨 히딩크 감독은, 다시 한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0년 프랑스, 94년 잉글랜드, 98년 스웨덴, 2002년 네덜란드까지, 4강 팀 중 하나는 다음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한다는 4강의 저주.<table width=\"220\" border=\"1\" cellspacing=\"1\" cellpadding=\"3\" bordercolor=\"#999999\" align=\"left\">
<tr>
<td bgcolor=\"#D2FFC4\"><b>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 소개</b></td>
</tr>
<tr>
<td bgcolor=\"#FFD5AA\"><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asia.htm><font color=\"#0000FF\">▶ 아시아(4개국) </font></td>
</tr>
<tr>
<td bgcolor=\"#FCFFC4\"><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europe.htm><font color=\"#0000FF\">▶ 유럽(14개국)</font></td>
</tr>
<tr>
<td bgcolor=\"#FFD5AA\"><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america_s.htm><font color=\"#0000FF\">▶ 남미(4개국)</font></td>
</tr>
<tr>
<td bgcolor=\"#FCFFC4\"><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america_n.htm><font color=\"#0000FF\">▶ 북중미(4개국)</font></td>
</tr>
<tr>
<td bgcolor=\"#FFD5AA\"><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africa.htm><font color=\"#0000FF\">▶ 아프리카(5개국)</font></td>
</tr>
<tr>
<td bgcolor=\"#FCFFC4\"><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Oceanian.htm><font color=\"#0000FF\">▶ 오세아니아(1개국)</font></td>
</tr>
</table>

이번엔 터키가 희생됐습니다.
유럽 플레이오프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2대 0으로 패했던 터키는 홈 경기인 2차전에서는 4대 2로 이겨 합계 4대 4를 만들었지만, 원정경기 다득점원칙에 따라 스위스에 본선 티켓을 빼앗겼습니다.
도망치 듯 빠져 나가는 스위스 선수에게 달려드는 한 선수의 모습은, 허탈감에 빠진 터키 국민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할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터키 축구팬 : \"끔찍한 재앙입니다, 시간이 15분만 더 있었으면 우리가 골을 넣었을 것입니다\"

반면 32년 만에 본선에 오른 호주에는 히딩크 열풍이 불었습니다.
승부차기를 예상하고 연습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히딩크의 마술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거스 히딩크 감독(호주 축구대표팀) : “32년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본선 진출을 이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체코와 스페인·트리니다드 토바고도 본선에 올라 독일 월드컵 32개국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이제는 다음달 9일 열리는 본선 조추첨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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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환희·터키 눈물, 32개국 확정
    • 입력 2005-11-17 22:13:14
    • 수정2005-11-18 08:09:49
    스포츠9
<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이 가려졌는데, 터키가 이른바 <4강의 저주>에 희생됐습니다. 반면 호주를 32년 만에 본선에 진출시킨 히딩크 감독은, 다시 한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0년 프랑스, 94년 잉글랜드, 98년 스웨덴, 2002년 네덜란드까지, 4강 팀 중 하나는 다음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한다는 4강의 저주.<table width=\"220\" border=\"1\" cellspacing=\"1\" cellpadding=\"3\" bordercolor=\"#999999\" align=\"left\"> <tr> <td bgcolor=\"#D2FFC4\"><b>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 소개</b></td> </tr> <tr> <td bgcolor=\"#FFD5AA\"><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asia.htm><font color=\"#0000FF\">▶ 아시아(4개국) </font></td> </tr> <tr> <td bgcolor=\"#FCFFC4\"><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europe.htm><font color=\"#0000FF\">▶ 유럽(14개국)</font></td> </tr> <tr> <td bgcolor=\"#FFD5AA\"><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america_s.htm><font color=\"#0000FF\">▶ 남미(4개국)</font></td> </tr> <tr> <td bgcolor=\"#FCFFC4\"><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america_n.htm><font color=\"#0000FF\">▶ 북중미(4개국)</font></td> </tr> <tr> <td bgcolor=\"#FFD5AA\"><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africa.htm><font color=\"#0000FF\">▶ 아프리카(5개국)</font></td> </tr> <tr> <td bgcolor=\"#FCFFC4\"><a href=http://sports.kbs.co.kr/special/worldcup_match/Oceanian.htm><font color=\"#0000FF\">▶ 오세아니아(1개국)</font></td> </tr> </table> 이번엔 터키가 희생됐습니다. 유럽 플레이오프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2대 0으로 패했던 터키는 홈 경기인 2차전에서는 4대 2로 이겨 합계 4대 4를 만들었지만, 원정경기 다득점원칙에 따라 스위스에 본선 티켓을 빼앗겼습니다. 도망치 듯 빠져 나가는 스위스 선수에게 달려드는 한 선수의 모습은, 허탈감에 빠진 터키 국민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할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터키 축구팬 : \"끔찍한 재앙입니다, 시간이 15분만 더 있었으면 우리가 골을 넣었을 것입니다\" 반면 32년 만에 본선에 오른 호주에는 히딩크 열풍이 불었습니다. 승부차기를 예상하고 연습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히딩크의 마술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거스 히딩크 감독(호주 축구대표팀) : “32년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본선 진출을 이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체코와 스페인·트리니다드 토바고도 본선에 올라 독일 월드컵 32개국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이제는 다음달 9일 열리는 본선 조추첨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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