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60mm 이상 호우… 전국 피해 잇따라

입력 2006.05.07 (03:35) 수정 2006.05.0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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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절은 봄인데, 영락없는 장맛비였습니다.

제주 한라산에 564미리미터 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장마철에나 볼 수 있는 갖가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인천 강화지역에는 최고 153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경남 남해 151mm, 진주 139mm, 서울에 96mm의 비가 내리는 등 부산과 경남, 전남을 비롯해 서울,인천, 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8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로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강원도 춘천 5번 국도의 절개지에서 3천여톤이 흙더미나 무너져 내려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고 서울 정릉동에서는 다세대 주택의 축대가 붕괴돼 부근 신축 공사장을 덮쳤습니다.

<인터뷰>홍선표(서울 정릉동): "비가 오는 중에 쿵 소리와 함께 나무도 내려앉으면서 뛰어내려와 보니 이런 상황이었어요."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경북 경산시에서 셔틀버스가 빗길에 전복되면서 운전자 33살 김모씨 등 11명이 다쳤고 경남 합천 88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2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크고작은 빗길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인천 산곡동과 서울 한남동에서는 전신주에 벼락이 떨어져 전기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부산 영도에서는 2천 5백톤급 바지선이 해안가에 좌초돼 황 모씨가 크게 다쳤고 전남 보성에서는 논 일을 나간 75살 정 모 노인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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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560mm 이상 호우… 전국 피해 잇따라
    • 입력 2006-05-06 23:12:38
    • 수정2006-05-07 0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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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절은 봄인데, 영락없는 장맛비였습니다. 제주 한라산에 564미리미터 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장마철에나 볼 수 있는 갖가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인천 강화지역에는 최고 153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경남 남해 151mm, 진주 139mm, 서울에 96mm의 비가 내리는 등 부산과 경남, 전남을 비롯해 서울,인천, 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8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로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강원도 춘천 5번 국도의 절개지에서 3천여톤이 흙더미나 무너져 내려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고 서울 정릉동에서는 다세대 주택의 축대가 붕괴돼 부근 신축 공사장을 덮쳤습니다. <인터뷰>홍선표(서울 정릉동): "비가 오는 중에 쿵 소리와 함께 나무도 내려앉으면서 뛰어내려와 보니 이런 상황이었어요."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경북 경산시에서 셔틀버스가 빗길에 전복되면서 운전자 33살 김모씨 등 11명이 다쳤고 경남 합천 88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2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크고작은 빗길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인천 산곡동과 서울 한남동에서는 전신주에 벼락이 떨어져 전기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부산 영도에서는 2천 5백톤급 바지선이 해안가에 좌초돼 황 모씨가 크게 다쳤고 전남 보성에서는 논 일을 나간 75살 정 모 노인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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