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시위’ 23명 추가 영장

입력 2006.05.07 (21:49) 수정 2006.05.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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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평택 시위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이 모두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군 철조망을 끊고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백 명 가운데 23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로써 평택 시위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위가담자는 모두 6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팽성읍 주민 2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내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어제 영장이 청구된 시위가담자 37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추리 일대는 오늘도 경찰 4천 7백여 명이 경계 활동을 벌였고 군은 철조망 부근에 수로 공사를 하는 등 삼엄하고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은 허탈감과 분노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순득 : "피땀 흘려가며 한 달을 했는데 군인들이 와서 저렇게 짓이기고 철망치는데 우리 심정이야 너무해요."

미군기지 확장반대 단체들도 이틀째 촛불집회를 열고 연행자 전원 석방과 국방부 장관, 경찰청장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의 채증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적극가담자에 대한 검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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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시위’ 23명 추가 영장
    • 입력 2006-05-07 21:00:41
    • 수정2006-05-07 22: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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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평택 시위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이 모두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군 철조망을 끊고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백 명 가운데 23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로써 평택 시위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위가담자는 모두 6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팽성읍 주민 2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내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어제 영장이 청구된 시위가담자 37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추리 일대는 오늘도 경찰 4천 7백여 명이 경계 활동을 벌였고 군은 철조망 부근에 수로 공사를 하는 등 삼엄하고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은 허탈감과 분노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순득 : "피땀 흘려가며 한 달을 했는데 군인들이 와서 저렇게 짓이기고 철망치는데 우리 심정이야 너무해요." 미군기지 확장반대 단체들도 이틀째 촛불집회를 열고 연행자 전원 석방과 국방부 장관, 경찰청장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의 채증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적극가담자에 대한 검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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