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의례, 관광 자원으로 육성

입력 2006.05.07 (21:49) 수정 2006.05.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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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시대 왕실 의례같은 무형문화유산들이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에선 종묘제례와 어가행렬이 펼쳐졌는데,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중한 가락의 종묘제례악과 우아하게 펼치는 팔일무, 선조 왕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제례까지, 모두 유네스코에 의해 인류 무형유산걸작으로 지정된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입니다.

<인터뷰> 권지연 (서울시 흑석동) :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런 공연 많이 보고 우리 문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조선 왕조 5백 년의 역사와 정신이 담겨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월렛 벤자르티 (프랑스인 관광객) : "오늘 전자상가를 가려다가 이런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을 바꿔서 왔습니다."

정부는 종묘제례와 같은 무형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제례 비용을 지원해 종묘대제를 국제문화행사로 키워나가고, 무형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 방안을 국제회의 등을 통해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 시대 궁중 의례가 잇따라 재현되고 있습니다.

조선 헌종 때 대왕대비의 회갑연을 재현한 이 행사는 의례 절차는 물론 의상, 춤 등을 모두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된 조선왕조 의궤를 바탕으로 되살렸습니다.

여기에 서울시도 조선 시대 궁중의 일상 의례를 주말마다 상설 공연합니다.

문화가 곧 관광자원인 시대, 조선 시대 왕실 의례가 고품격 문화상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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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왕실 의례, 관광 자원으로 육성
    • 입력 2006-05-07 21:14:49
    • 수정2006-05-07 22: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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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시대 왕실 의례같은 무형문화유산들이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에선 종묘제례와 어가행렬이 펼쳐졌는데,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중한 가락의 종묘제례악과 우아하게 펼치는 팔일무, 선조 왕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제례까지, 모두 유네스코에 의해 인류 무형유산걸작으로 지정된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입니다. <인터뷰> 권지연 (서울시 흑석동) :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런 공연 많이 보고 우리 문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조선 왕조 5백 년의 역사와 정신이 담겨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월렛 벤자르티 (프랑스인 관광객) : "오늘 전자상가를 가려다가 이런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을 바꿔서 왔습니다." 정부는 종묘제례와 같은 무형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제례 비용을 지원해 종묘대제를 국제문화행사로 키워나가고, 무형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 방안을 국제회의 등을 통해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 시대 궁중 의례가 잇따라 재현되고 있습니다. 조선 헌종 때 대왕대비의 회갑연을 재현한 이 행사는 의례 절차는 물론 의상, 춤 등을 모두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된 조선왕조 의궤를 바탕으로 되살렸습니다. 여기에 서울시도 조선 시대 궁중의 일상 의례를 주말마다 상설 공연합니다. 문화가 곧 관광자원인 시대, 조선 시대 왕실 의례가 고품격 문화상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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