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생사, 주소확인 합의

입력 2000.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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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의 모든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와 주소확인 작업이 이달부터 시작돼서 서신교환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에 앞서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합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과 북은 오늘 6.15 공동선언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7개항의 합의문을 통해 남북간 화해 협력의 기조를 더욱 굳건히 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우선 1000만 이산가족의 숙원인 생사와 주소 확인을 이번 달부터 시작해 빠른 시일내에 완료하고, 생사확인이 된 사람은 서신교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가까운 시기에 서울을 답방하되 이에 앞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먼저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적십자회담을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개최해 이산가족 추가상봉과 면회소 설치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5일 실무접촉을 개최하며, 다음 달에는 북측 경제시찰단 15명의 서울파견도 확정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방장관 회담이 논의되고 있는 데 대한 환영의 뜻도 밝혔습니다.
⊙임동원 대통령 특보: 6.15 공동선언을 잘 실천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자는 것을 다짐하면서...
⊙기자: 3박 4일간의 서울방문을 모두 마친 김용순 비서 일행은 기상악화로 당초 예정된 항공편 대신 자동차로 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귀환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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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생사, 주소확인 합의
    • 입력 2000-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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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의 모든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와 주소확인 작업이 이달부터 시작돼서 서신교환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에 앞서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합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과 북은 오늘 6.15 공동선언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7개항의 합의문을 통해 남북간 화해 협력의 기조를 더욱 굳건히 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우선 1000만 이산가족의 숙원인 생사와 주소 확인을 이번 달부터 시작해 빠른 시일내에 완료하고, 생사확인이 된 사람은 서신교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가까운 시기에 서울을 답방하되 이에 앞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먼저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적십자회담을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개최해 이산가족 추가상봉과 면회소 설치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5일 실무접촉을 개최하며, 다음 달에는 북측 경제시찰단 15명의 서울파견도 확정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방장관 회담이 논의되고 있는 데 대한 환영의 뜻도 밝혔습니다. ⊙임동원 대통령 특보: 6.15 공동선언을 잘 실천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자는 것을 다짐하면서... ⊙기자: 3박 4일간의 서울방문을 모두 마친 김용순 비서 일행은 기상악화로 당초 예정된 항공편 대신 자동차로 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귀환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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