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언 이행

입력 2000.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대중 대통령과 김용순 비서 일행은 오늘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떤 경우에도 공동선언은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특사로 온 김용순 노동당 비서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고생 많았습니다.
⊙김용순(북한 노동당 비서): 환대해 주셔서 훌륭한 나날 보냈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선물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추석선물 감사합니다.
⊙김용순(북한 노동당 비서): 우리의 마음·민족 향취 전하는 겁니다.
⊙기자: 이어 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메시지에서 공동선언이 실현되어 가고 있는 데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공동선언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순(북한노동당 비서): 북남의 공동선언이 채택되었으니 그 밑거름도 잘 주고 해서 세계가 바라보는 나무로 되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들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국민 지지 속에서 긴장완화를 행하는데 남북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국방장관급회담에서 7000 만 민족이 이제 발 뻗고 살 수 있겠구나하는 그러한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기자: 오늘 접견과 오찬은 시종 진지하면서도 정중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 1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동선언 이행
    • 입력 2000-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김대중 대통령과 김용순 비서 일행은 오늘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떤 경우에도 공동선언은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특사로 온 김용순 노동당 비서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고생 많았습니다. ⊙김용순(북한 노동당 비서): 환대해 주셔서 훌륭한 나날 보냈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선물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추석선물 감사합니다. ⊙김용순(북한 노동당 비서): 우리의 마음·민족 향취 전하는 겁니다. ⊙기자: 이어 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메시지에서 공동선언이 실현되어 가고 있는 데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공동선언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순(북한노동당 비서): 북남의 공동선언이 채택되었으니 그 밑거름도 잘 주고 해서 세계가 바라보는 나무로 되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들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국민 지지 속에서 긴장완화를 행하는데 남북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국방장관급회담에서 7000 만 민족이 이제 발 뻗고 살 수 있겠구나하는 그러한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기자: 오늘 접견과 오찬은 시종 진지하면서도 정중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 1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