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진 교류

입력 2000.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김용순 특사의 방문을 계기로 남북간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진전된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남북의 화해협력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게 됐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 특사방문 이후 먼저 가동되는 사업은 경의선 철도와 도로연결입니다.
오는 18일 남측이 기공식을 개최하면 북측도 보조를 맞추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이산가족들에게는 생사확인이 시작됩니다.
당장 이달부터 이산가족들의 생사와 주소확인 작업이 실시되고 서신교환이 이루어지면 이산의 아픔을 근본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김형기(통일부 정책실장): 국군포로, 납북자 등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 모두를 고려한 것이라는 점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실무자들이 만나는 적십자회담을 앞두고 남북의 고위 당국자들이 면회소 운영방안을 검토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적십자회담의 순항도 예상됩니다.
남북경협을 활성화하는 작업도 공식 개시됩니다.
오는 25일 경협 실무접촉이 시작되면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청산결제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대북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의 안전장치가 마련됩니다.
오늘 발표에는 빠졌지만 이달 26일쯤 국방장관 회담을 열기로 남북이 의견접근을 이룬 만큼 양측 군 당국간 접촉도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김용순(북한 노동당 비서): 보도에서 합의해서 내놓은 것인 만큼 그 문장, 단 하나에 담겨져 있는 내용들을 잘 음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북한의 2인자이자 대외적으로 국가주석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방문도 올해 안에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손님 맞을 채비도 분주해졌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빠진 교류
    • 입력 2000-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김용순 특사의 방문을 계기로 남북간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진전된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남북의 화해협력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게 됐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 특사방문 이후 먼저 가동되는 사업은 경의선 철도와 도로연결입니다. 오는 18일 남측이 기공식을 개최하면 북측도 보조를 맞추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이산가족들에게는 생사확인이 시작됩니다. 당장 이달부터 이산가족들의 생사와 주소확인 작업이 실시되고 서신교환이 이루어지면 이산의 아픔을 근본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김형기(통일부 정책실장): 국군포로, 납북자 등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 모두를 고려한 것이라는 점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실무자들이 만나는 적십자회담을 앞두고 남북의 고위 당국자들이 면회소 운영방안을 검토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적십자회담의 순항도 예상됩니다. 남북경협을 활성화하는 작업도 공식 개시됩니다. 오는 25일 경협 실무접촉이 시작되면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청산결제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대북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의 안전장치가 마련됩니다. 오늘 발표에는 빠졌지만 이달 26일쯤 국방장관 회담을 열기로 남북이 의견접근을 이룬 만큼 양측 군 당국간 접촉도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김용순(북한 노동당 비서): 보도에서 합의해서 내놓은 것인 만큼 그 문장, 단 하나에 담겨져 있는 내용들을 잘 음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북한의 2인자이자 대외적으로 국가주석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방문도 올해 안에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손님 맞을 채비도 분주해졌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