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정책·공약 ‘5당 5색’

<앵커 멘트>

지방선거를 앞두고 5개 주요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한 눈에 파악할수 있는 자료가 내일부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됩니다.

선관위의 조사분석내용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5개 주요 정당의 정책 비교입니다.

먼저 자립형 사립고 확대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검토가 더 필요하다,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은 찬성, 민주당은 문제점 보완 뒤 확대, 민주노동당은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고교 등급제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노당은 허용하면 안된다, 한나라당은 대학 입시 등 근본적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며 조건부 허용, 국민중심당은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미 FTA 조속 체결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찬성 입장이고 한나라당은 국민적 합의 뒤 체결해야한다, 민주당은 신중한 협상전략 마련이 우선이다는 조건부 반대 입장을 그리고 민주노동당과 국민중심당은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울 송파 신도시 건설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과 국민중심당은 찬성,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공급 확대를 위한 조건부 찬성, 민주노동당은 조건부 반대했습니다.

수도권 산업단지 규제 완화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노후 단지에 대한 제한적 완화 등 조건부 찬성 입장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국민중심당은 조건부 반대와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골프장 건설 규제 완화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은 반대 민주당, 국민중심당은 환경 문제 고려를 전제로 찬성한다는 입장입니다.

사형 제도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대안 마련후 폐지, 민주당, 민주노동당은 폐지, 한나라당은 폐지 신중 검토 국민중심당은 폐지 반대 입장입니다.

인간 배아 복제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은 난치병 치료에 국한해 생명 윤리에 적합한 범위 안에서 허용해야한다, 한나라당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연구는 허용해야한다는 조건부 반대 민주노동당은 허용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같은 각당의 분야별 정책과 공약을 내일부터 홈페이지에 띄운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서인덕(중앙선관위 정당정책팀장) : "국민들이 각 당의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됨으로써 자연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선관위는 또 16개 광역단체장과 27개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주요 정책들도 비교 분석해 오는 20일 쯤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