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찰, ‘마약 밀수 혐의’ 北 선박 전격 수색

입력 2006.05.12 (22:16) 수정 2006.05.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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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경찰이 대량 마약 밀수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오늘 일본에 입항한 북한 화물선을 전격 수색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한국인도 체포됐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경찰의 수색을 받은 북한 화물선은 오늘 오후 입항한 두루봉 1호입니다.

일본 경찰은 한달에 한번 꼴로 입항하는 이 배를 주시하다 오늘 전격적으로 수색에 나섰습니다.

두루봉 1호가 마약을 싣고 와 일본 근해에서 바다에 던지면 일본내 연결책이 이를 건져 반입해왔다는게 일본 경찰의 설명입니다.

지난 2002년 돗토리현 해안에 떠밀려 온 마약 200kg도 바로 이 두루봉 1호가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베(日 관방장관) :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해서는 더욱 엄밀히 단속해 대처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내 알선책으로 알려진 한국인 우모씨와 일본 폭력단 간부 등 3명도 체포됐습니다.

우 씨는 지난 2001년 가고시마 해상에서 일본 순시선과 총격전끝에 침몰한 북한 공작선에서 자신의 휴대전화가 발견돼 그간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일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 선박 입출항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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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경찰, ‘마약 밀수 혐의’ 北 선박 전격 수색
    • 입력 2006-05-12 21:14:14
    • 수정2006-05-12 2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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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경찰이 대량 마약 밀수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오늘 일본에 입항한 북한 화물선을 전격 수색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한국인도 체포됐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경찰의 수색을 받은 북한 화물선은 오늘 오후 입항한 두루봉 1호입니다. 일본 경찰은 한달에 한번 꼴로 입항하는 이 배를 주시하다 오늘 전격적으로 수색에 나섰습니다. 두루봉 1호가 마약을 싣고 와 일본 근해에서 바다에 던지면 일본내 연결책이 이를 건져 반입해왔다는게 일본 경찰의 설명입니다. 지난 2002년 돗토리현 해안에 떠밀려 온 마약 200kg도 바로 이 두루봉 1호가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베(日 관방장관) :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해서는 더욱 엄밀히 단속해 대처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내 알선책으로 알려진 한국인 우모씨와 일본 폭력단 간부 등 3명도 체포됐습니다. 우 씨는 지난 2001년 가고시마 해상에서 일본 순시선과 총격전끝에 침몰한 북한 공작선에서 자신의 휴대전화가 발견돼 그간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일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 선박 입출항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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