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내 음주운전 사각지대

입력 2006.05.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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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캠퍼스에서 만취한 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4명을 들이받고 인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열흘전에도 음주운전사고로 한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도에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주택가 골목에 떨어졌습니다.

주택 3채도 지붕 등이 파손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부산 경성대학교 캠퍼스 안 도로에서 이 학교 학생 25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택가로 굴러 떨어진 것입니다.

<인터뷰>피해 주민: "쾅,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웬 차가 날아와서... 진짜 놀랬죠."

이 사고로 학교 안에서 길을 걸어가던 이 학교 학생 4명이 차에 치어 크게 다쳤고 운전자 김 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김 씨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일 새벽에도 만취 상태의 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내리막길에서 뒤집혀 차에 타고 있던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학생 운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절제되지 않는 음주문화가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정수(대학생): "음주 단속 안 하는 시간이다 싶으면 돈도 없으니까 대리운전보다는 직접 운전하고, 젊으니까 객기도 부리는거고."

갈수록 늘고 있는 대학생들의 음주운전, 안전 운전에 대한 의식변화와 학교주변에서 경찰의 단속이 강화돼야만 이 같은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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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구내 음주운전 사각지대
    • 입력 2006-05-13 21:20:07
    뉴스 9
<앵커 멘트> 대학캠퍼스에서 만취한 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4명을 들이받고 인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열흘전에도 음주운전사고로 한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도에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주택가 골목에 떨어졌습니다. 주택 3채도 지붕 등이 파손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부산 경성대학교 캠퍼스 안 도로에서 이 학교 학생 25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택가로 굴러 떨어진 것입니다. <인터뷰>피해 주민: "쾅,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웬 차가 날아와서... 진짜 놀랬죠." 이 사고로 학교 안에서 길을 걸어가던 이 학교 학생 4명이 차에 치어 크게 다쳤고 운전자 김 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김 씨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일 새벽에도 만취 상태의 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내리막길에서 뒤집혀 차에 타고 있던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학생 운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절제되지 않는 음주문화가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정수(대학생): "음주 단속 안 하는 시간이다 싶으면 돈도 없으니까 대리운전보다는 직접 운전하고, 젊으니까 객기도 부리는거고." 갈수록 늘고 있는 대학생들의 음주운전, 안전 운전에 대한 의식변화와 학교주변에서 경찰의 단속이 강화돼야만 이 같은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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