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년 前 고대 축구 경기 재현

입력 2006.05.21 (21:53) 수정 2006.05.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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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을 열광시키는 축구, 도대체 언제 어디에서 시작됐을까요?

이런 의문을 풀어주는 행사가 지금 독일에서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3000년 전 고대 멕시코에서는 태양신에 대한 제사의 한 형대로 축구를 즐겼습니다.

제사를 마치자, 축구가 시작됩니다.

4:4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 3미터 높이 골대에 공을 통과시키면 점수를 땁니다.

다리는 물론 팔과 어깨, 몸을 다 쓸 수 있지만 선수들은 주로 팔로 공을 다룹니다.

정확한 슛을 위해섭니다.

고대 마야문명에서는 부족 간 전쟁을 치르고 난 다음, 왕족과 귀족포로끼리 축구경기를 시켜 진 팀을 제물로 바쳤다고 전해집니다.

<인터뷰> 마틴 차베스 (멕시코 고대축구선수) : "'아버지는 제게 전통축구를 가르치면서 현대축구와 아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이 튀는 소리를 따 폭-타-폭이라고 부르는 이 경기는 멕시코를 정복한 16세기 스페인이 유럽에 처음 소개했습니다.

고대 멕시코 축구는 현대 농구에 더 가깝습니다.

지난 1528년 스페인제국을 통해 유럽에 처음 소개돼 축구공의 재질이 바뀌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가죽공이나 나무 공으로 경기하던 유럽축구는 16세기 이후 고무공을 쓰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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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천년 前 고대 축구 경기 재현
    • 입력 2006-05-21 21:20:07
    • 수정2006-05-21 22: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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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을 열광시키는 축구, 도대체 언제 어디에서 시작됐을까요? 이런 의문을 풀어주는 행사가 지금 독일에서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3000년 전 고대 멕시코에서는 태양신에 대한 제사의 한 형대로 축구를 즐겼습니다. 제사를 마치자, 축구가 시작됩니다. 4:4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 3미터 높이 골대에 공을 통과시키면 점수를 땁니다. 다리는 물론 팔과 어깨, 몸을 다 쓸 수 있지만 선수들은 주로 팔로 공을 다룹니다. 정확한 슛을 위해섭니다. 고대 마야문명에서는 부족 간 전쟁을 치르고 난 다음, 왕족과 귀족포로끼리 축구경기를 시켜 진 팀을 제물로 바쳤다고 전해집니다. <인터뷰> 마틴 차베스 (멕시코 고대축구선수) : "'아버지는 제게 전통축구를 가르치면서 현대축구와 아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이 튀는 소리를 따 폭-타-폭이라고 부르는 이 경기는 멕시코를 정복한 16세기 스페인이 유럽에 처음 소개했습니다. 고대 멕시코 축구는 현대 농구에 더 가깝습니다. 지난 1528년 스페인제국을 통해 유럽에 처음 소개돼 축구공의 재질이 바뀌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가죽공이나 나무 공으로 경기하던 유럽축구는 16세기 이후 고무공을 쓰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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