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 “출전만 기다린다”

<앵커 멘트>

박지성과 이영표선수가 출전하면 전력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사입니다.

박지성이 주도하는 공격과 이영표가 축을 이룬 포백수비를 동시에 점검하는 기회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드보카트 호에서 박지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 일까?

지난 세네갈전에서 박지성의 공백은 생각 이상으로 커보였습니다.

중앙에서 박지성과 같은 활발한 움직임이 사라지며, 대표팀 공격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또한, 미드필드 주도권까지 빼앗기며, 포백 라인도 흔들리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지난 3월 박지성이 출전해 경기를 지배한 앙골라전과 비교하면, 박지성의 비중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표팀 전술의 중심에 서 있는 박지성이 가상의 스위스전을 앞두고 출전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축구대표팀) : "유럽팀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깨달 수 있는 경기다."

박지성이 중원의 해결사로 나선다면, 빅리거 이영표는 포백 라인의 한 축을 책임집니다.

세네갈전에서 수비 불안을 떨치지 못한 대표팀으로선 이영표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축구대표팀) : "스위스에 대비하는 경험이 될 것이고 승리를 위해서 뛸 것이다."

유럽 정상급의 박지성과 이영표.

가상의 스위스전에서 빅리거의 진가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