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300선 붕괴…올들어 ‘최저치’

입력 2006.05.25 (22:32) 수정 2006.06.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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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들이 주식을 끊임없이 내다 팔면서 코스피 지수 1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주식시장 흐름 어떻게 봐야할지 최문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심리적 마지노선인 1,300 선 마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37 포인트, 2.8% 내린 1,295로 마감됐습니다.

올 들어 최저치입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졌고,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내다 판 주식값이 무려 5조 6천억 원, 지난 2004년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지수가 22%나 폭락했던 때보다도 배 이상 많습니다.

때문에 주가는 최고점에 오른 지 겨우 2주 만에 11.5 %나 빠지면서 시장가격으로 90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면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 현금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김학균(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다음달 발표될 미국의 물가지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가지수가 안정되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진정될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스피 지수가 이른 시일 안에 1300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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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1300선 붕괴…올들어 ‘최저치’
    • 입력 2006-05-25 21:25:17
    • 수정2006-06-01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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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들이 주식을 끊임없이 내다 팔면서 코스피 지수 1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주식시장 흐름 어떻게 봐야할지 최문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심리적 마지노선인 1,300 선 마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37 포인트, 2.8% 내린 1,295로 마감됐습니다. 올 들어 최저치입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졌고,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내다 판 주식값이 무려 5조 6천억 원, 지난 2004년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지수가 22%나 폭락했던 때보다도 배 이상 많습니다. 때문에 주가는 최고점에 오른 지 겨우 2주 만에 11.5 %나 빠지면서 시장가격으로 90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면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 현금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김학균(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다음달 발표될 미국의 물가지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가지수가 안정되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진정될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스피 지수가 이른 시일 안에 1300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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