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 ‘킬러 본능’…토고 2연승

<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의 첫상대 토고대표팀이 독일 지역팀과 두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토고의 전력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공격의 핵 아데바요르가 독일 입성이후 자신의 첫번째 골을 터뜨린 토고가,지역팀인 올림피아 라우프하임을 2 대 0으로 이겼습니다.

190cm의 장신인 아데바요르는 후반 중반,상대문전에서 장기인 헤딩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아데바요르와 투톱을 이룬 쿠바자도 지난경기에 이어 연속골을 터뜨려 우리의 경계대상임이 분명해졌습니다.

감각적인 발놀림과 순간 돌파력이 돋보인 쿠바자는 전반 7분경, 하프라인 근처에서 바로 연결된 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연이은 승리에 흡족해 진 피스터감독은 처음으로 한국 언론에 선수들의 인터뷰를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아데바요르 (토고대표팀 공격수) : "우리에겐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조국과 아프리카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 입니다."

<인터뷰> 피스터 (토고 감독) : "아데바요르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가운데 하나답게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토고는 후반들어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선수를 6명이나 교체해가며 움직임을 관찰하는등 실험을 계속했습니다.

이름없는 독일 지역팀들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토고는 역시 약체인 리히텐슈타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비버라흐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