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비상사태 선포…국제 지원 호소

입력 2006.05.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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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를 강타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세계 각국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5136명, 부상자는 만여 명, 이재민은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은 부상자수를 2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이번 지진의 피해자 가운데 40%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달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앞으로 음식과 의료서비스, 피난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긴급 구호금으로 50억원을 배정하고 각국에 나가 있는 대사들에게 훈령을 내려 각 나라에 지진피해 복구자금을 보내주도록 호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활주로에 균열이 생겨 사흘째 폐쇄됐던 족자카르타 공항이 어제부터 다시 문을 열어 의료진과 구호물자 도착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인터뷰>가토트 (족자카르타 공항 운영책임자): "서쪽 활주로에 세균데 균열이 생겼지만 이틀 밤낮으로 복구 작업을 펼쳐 일단 정상화됐습니다."

세계 각국의 구호 인력이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의사 등 19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족자카르타에 파견했습니다.

한국의 의료지원단은 최대 피해지역인 반툴을 비롯한 현지병원과 이재민수용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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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비상사태 선포…국제 지원 호소
    • 입력 2006-05-30 07: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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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를 강타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세계 각국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5136명, 부상자는 만여 명, 이재민은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은 부상자수를 2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이번 지진의 피해자 가운데 40%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달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앞으로 음식과 의료서비스, 피난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긴급 구호금으로 50억원을 배정하고 각국에 나가 있는 대사들에게 훈령을 내려 각 나라에 지진피해 복구자금을 보내주도록 호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활주로에 균열이 생겨 사흘째 폐쇄됐던 족자카르타 공항이 어제부터 다시 문을 열어 의료진과 구호물자 도착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인터뷰>가토트 (족자카르타 공항 운영책임자): "서쪽 활주로에 세균데 균열이 생겼지만 이틀 밤낮으로 복구 작업을 펼쳐 일단 정상화됐습니다." 세계 각국의 구호 인력이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의사 등 19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족자카르타에 파견했습니다. 한국의 의료지원단은 최대 피해지역인 반툴을 비롯한 현지병원과 이재민수용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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