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터 고강도 에너지 절약

입력 2006.05.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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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정부가 지자체 등 공공부문의 고강도 에너지 절약책을 내놨습니다.

공공부문에서만 연간 5천억원의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함 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다음달부터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사무실에 대해 실내 냉방 온도를 26도로 제한합니다.

직원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고 간소복 차림으로 근무합니다.

<인터뷰> 여윤덕 (행정자치부 재정기획팀): "넥타이를 매지 않으면 실내온도가 2도 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전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현재 3% 수준에 그치고 있는 업무용 경차의 비율은 오는 2008년까지 20%로 확대됩니다.

일주일의 하루는 승용차 운행을 제한하는 요일제가 시행됩니다.

요일제로 줄잡아 연간 3천여 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이동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부르는 대면회의, 즉 모여서 하는 회의가 사라지고 영상을 통한 회의가 일반화됩니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엘리베이터는 업무시간엔 장애인용을 제외한 일반용은 절반만 운행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시책이 차질없이 시행되면 공공부문에서만 연간 5천억 원의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호 (행자부 정책홍보본부장): "에너지절약에 국민 참여가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책을 마련했습니다."

경차에 대해서는 구입시에만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해 주던 것을 3년 더 연장하는 등 대국민 에너지 절감 시책도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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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부터 고강도 에너지 절약
    • 입력 2006-05-30 07: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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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정부가 지자체 등 공공부문의 고강도 에너지 절약책을 내놨습니다. 공공부문에서만 연간 5천억원의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함 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다음달부터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사무실에 대해 실내 냉방 온도를 26도로 제한합니다. 직원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고 간소복 차림으로 근무합니다. <인터뷰> 여윤덕 (행정자치부 재정기획팀): "넥타이를 매지 않으면 실내온도가 2도 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전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현재 3% 수준에 그치고 있는 업무용 경차의 비율은 오는 2008년까지 20%로 확대됩니다. 일주일의 하루는 승용차 운행을 제한하는 요일제가 시행됩니다. 요일제로 줄잡아 연간 3천여 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이동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부르는 대면회의, 즉 모여서 하는 회의가 사라지고 영상을 통한 회의가 일반화됩니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엘리베이터는 업무시간엔 장애인용을 제외한 일반용은 절반만 운행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시책이 차질없이 시행되면 공공부문에서만 연간 5천억 원의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호 (행자부 정책홍보본부장): "에너지절약에 국민 참여가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책을 마련했습니다." 경차에 대해서는 구입시에만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해 주던 것을 3년 더 연장하는 등 대국민 에너지 절감 시책도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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