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수비’ 뚫은 알프스 전사
입력 2006.06.01 (20:44)
수정 2025.03.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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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스위스도 오늘 새벽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영원한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대등하다 못해 오히려 앞선 경기를 펼친 스위스,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프스 전사 스위스 축구대표팀.
지난달 코트디부아르전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시작부터 강한 압박 시도. 군더더기 없는 원터치 패스 연결에 수비 진영에 있던 공은 순식간에 최전방으로 투입됩니다.
미드필더들은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를 혼란시켰고, 순식간에 공격으로 전환한 측면 수비수들의 돌파는 무섭기까지합니다.
하지만 이내 허점을 드러냅니다.
장신의 중앙 수비수들, 순발력이 크게 떨어졌고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전환은 좌우에 빈 공간을 많이 내줬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전반 11분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좌우에 빈 공간을 노출시켰습니다.
상대에게 측면 돌파 제공, 이탈리아의 질라르디노는 재빨리 골 사냥에 성공합니다.
<인터뷰> 최경식 (축구협회 기술분석위원) : "(수비수)센데로스도 공격수가 뒤로 돌아가는 걸 순간적으로 놓쳤습니다."
하지만 강한 체력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세트 플레이 때는 장신 수비수들이 제공권을 장악해 공격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렇게 반격에 나선 스위스, 좌우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 거세게 이탈리아를 몰아붙입니다.
그리고 전반 32분! 기각스의 통렬한 22미터 중거리 슛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기각스 (스위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 "경기 중 한두 번 기회가 오지요. 이를 골로 연결시키는 게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은 스위스는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계속 괴롭혔습니다.
경기는 1대 1 무승부.
하지만 강한 스위스의 압박에 거친 몸싸움을 일삼던 이탈리아는 소극적인 모습까지 보였고 경기가 잘 안 풀리자 자주 반칙까지 범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산 스위스~ 결코 쉽게 봐선 안될 상대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스위스도 오늘 새벽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영원한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대등하다 못해 오히려 앞선 경기를 펼친 스위스,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프스 전사 스위스 축구대표팀.
지난달 코트디부아르전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시작부터 강한 압박 시도. 군더더기 없는 원터치 패스 연결에 수비 진영에 있던 공은 순식간에 최전방으로 투입됩니다.
미드필더들은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를 혼란시켰고, 순식간에 공격으로 전환한 측면 수비수들의 돌파는 무섭기까지합니다.
하지만 이내 허점을 드러냅니다.
장신의 중앙 수비수들, 순발력이 크게 떨어졌고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전환은 좌우에 빈 공간을 많이 내줬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전반 11분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좌우에 빈 공간을 노출시켰습니다.
상대에게 측면 돌파 제공, 이탈리아의 질라르디노는 재빨리 골 사냥에 성공합니다.
<인터뷰> 최경식 (축구협회 기술분석위원) : "(수비수)센데로스도 공격수가 뒤로 돌아가는 걸 순간적으로 놓쳤습니다."
하지만 강한 체력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세트 플레이 때는 장신 수비수들이 제공권을 장악해 공격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렇게 반격에 나선 스위스, 좌우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 거세게 이탈리아를 몰아붙입니다.
그리고 전반 32분! 기각스의 통렬한 22미터 중거리 슛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기각스 (스위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 "경기 중 한두 번 기회가 오지요. 이를 골로 연결시키는 게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은 스위스는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계속 괴롭혔습니다.
경기는 1대 1 무승부.
하지만 강한 스위스의 압박에 거친 몸싸움을 일삼던 이탈리아는 소극적인 모습까지 보였고 경기가 잘 안 풀리자 자주 반칙까지 범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산 스위스~ 결코 쉽게 봐선 안될 상대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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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장 수비’ 뚫은 알프스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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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01 20:14:12
- 수정2025-03-21 09:22:01

<앵커 멘트>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스위스도 오늘 새벽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영원한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대등하다 못해 오히려 앞선 경기를 펼친 스위스,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프스 전사 스위스 축구대표팀.
지난달 코트디부아르전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시작부터 강한 압박 시도. 군더더기 없는 원터치 패스 연결에 수비 진영에 있던 공은 순식간에 최전방으로 투입됩니다.
미드필더들은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를 혼란시켰고, 순식간에 공격으로 전환한 측면 수비수들의 돌파는 무섭기까지합니다.
하지만 이내 허점을 드러냅니다.
장신의 중앙 수비수들, 순발력이 크게 떨어졌고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전환은 좌우에 빈 공간을 많이 내줬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전반 11분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좌우에 빈 공간을 노출시켰습니다.
상대에게 측면 돌파 제공, 이탈리아의 질라르디노는 재빨리 골 사냥에 성공합니다.
<인터뷰> 최경식 (축구협회 기술분석위원) : "(수비수)센데로스도 공격수가 뒤로 돌아가는 걸 순간적으로 놓쳤습니다."
하지만 강한 체력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세트 플레이 때는 장신 수비수들이 제공권을 장악해 공격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렇게 반격에 나선 스위스, 좌우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 거세게 이탈리아를 몰아붙입니다.
그리고 전반 32분! 기각스의 통렬한 22미터 중거리 슛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기각스 (스위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 "경기 중 한두 번 기회가 오지요. 이를 골로 연결시키는 게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은 스위스는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계속 괴롭혔습니다.
경기는 1대 1 무승부.
하지만 강한 스위스의 압박에 거친 몸싸움을 일삼던 이탈리아는 소극적인 모습까지 보였고 경기가 잘 안 풀리자 자주 반칙까지 범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산 스위스~ 결코 쉽게 봐선 안될 상대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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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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