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300선 붕괴,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06.06.07 (22:24) 수정 2006.06.0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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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식시장이 오늘은 이른바 버냉키 쇼크로 또다시 맥없이 폭락했습니다.

비관적인 장세 전망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300선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5일보다 무려 34.78포인트, 2.67% 떨어진 1266.8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오늘 35.8 포인트나 빠졌고, 한때 프로그램 매매를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돼 한때 매매가 정지된 것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이같은 주식 폭락의 직접적인 진원지는 미국이었습니다.

<녹취> 벤 버냉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 "근원인플레이션이 안정범위를 벗어났거나 상단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일 버냉키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고는 추가 금리인상과 미국 경기둔화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증시에 타격을 줬습니다.

<인터뷰> 성진경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주식시장이 글로벌 경기둔화를 반영하기 시작했고 오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됐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연일 추락하면서 최근 한달동안 무려 110조원이 사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악재에다 하반기 경기까지 불투명해지면서 당분간 반등하기 힘든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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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1,300선 붕괴, 사이드카 발동
    • 입력 2006-06-07 21:31:39
    • 수정2006-06-08 06: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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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식시장이 오늘은 이른바 버냉키 쇼크로 또다시 맥없이 폭락했습니다. 비관적인 장세 전망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300선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5일보다 무려 34.78포인트, 2.67% 떨어진 1266.8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오늘 35.8 포인트나 빠졌고, 한때 프로그램 매매를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돼 한때 매매가 정지된 것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이같은 주식 폭락의 직접적인 진원지는 미국이었습니다. <녹취> 벤 버냉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 "근원인플레이션이 안정범위를 벗어났거나 상단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일 버냉키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고는 추가 금리인상과 미국 경기둔화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증시에 타격을 줬습니다. <인터뷰> 성진경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주식시장이 글로벌 경기둔화를 반영하기 시작했고 오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됐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연일 추락하면서 최근 한달동안 무려 110조원이 사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악재에다 하반기 경기까지 불투명해지면서 당분간 반등하기 힘든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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