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근로자 풀려나…곧 귀국길

입력 2006.06.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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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에게 납치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건강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윤섭 기자!(네, 정윤섭입니다.)

건강도 괜찮다고 하니 그것만큼 반가운 소식은 없는데요,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 극적으로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은 현재 포트하코트의 대우건설 현지 사무소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숙소에 오기 전에 대우건설 지정 병원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우건설측은 어제 출국한 대우건설 사장단이 현지에 도착하면 석방된 근로자들을 만난 뒤 본격적인 귀국절차를 밟는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이들의 출국 절차와 비행기 편성 등 나이지리아 정부에 협조를 요청해둔 상태여서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인내심을 갖고 회사의 조치를 기다려 준 가족들과 석방을 위해 노력한 정부 관계기관들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현지 가스채집시설 공사는 남아 있는 근로자들이 있는 만큼 현지 사정에 따라 공사를 재개하되, 서두르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납치된 우리 근로자 5 명은 어젯밤 11시 55분 쯤 무장단체가 석방에 합의한 직후인 오늘 새벽 0시 쯤 전격적으로 풀려나 우리 협상대표단에 인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우건설 사고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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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 근로자 풀려나…곧 귀국길
    • 입력 2006-06-09 12:07:00
    뉴스 12
<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에게 납치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건강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윤섭 기자!(네, 정윤섭입니다.) 건강도 괜찮다고 하니 그것만큼 반가운 소식은 없는데요,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 극적으로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은 현재 포트하코트의 대우건설 현지 사무소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숙소에 오기 전에 대우건설 지정 병원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우건설측은 어제 출국한 대우건설 사장단이 현지에 도착하면 석방된 근로자들을 만난 뒤 본격적인 귀국절차를 밟는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이들의 출국 절차와 비행기 편성 등 나이지리아 정부에 협조를 요청해둔 상태여서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인내심을 갖고 회사의 조치를 기다려 준 가족들과 석방을 위해 노력한 정부 관계기관들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현지 가스채집시설 공사는 남아 있는 근로자들이 있는 만큼 현지 사정에 따라 공사를 재개하되, 서두르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납치된 우리 근로자 5 명은 어젯밤 11시 55분 쯤 무장단체가 석방에 합의한 직후인 오늘 새벽 0시 쯤 전격적으로 풀려나 우리 협상대표단에 인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우건설 사고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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