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푸는 모습이라도”…브라질 응원도 최고

입력 2006.06.09 (22:24) 수정 2006.06.09 (2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승 후보 1순위 브라질, 선수들만 출중한 것이 아니라 응원단의 열정도 역시 1등 후보감 답습니다.

훈련하는 모습만이라도 지켜보겠다며 2만 명이 넘는 팬들이 연습구장으로 몰려드는 진풍경을 연출해 월드컵 열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오펜바하에서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크푸르트 외곽의 작은 도시 오펜바하...

조용하기만 하던 이 도시가 몰려드는 인파로 들썩입니다.

바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팀의 몸 푸는 모습만이라도 구경하겠다며 연습구장으로 모여든 응원단입니다.

입장권 2만장이 3시간만에 매진되면서 암표까지 등장했고 돈으로도 표를 못 구한 2천여 명은 경기장 밖에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안젤라 (브라질 응원단): "남편이 그저께 아침 7시에 일찍 나와서 티켓을 구했습니다. "

2002년 월드컵 때도 브라질팀을 따라 한국까지 원정 갔었다며, 즉석에서 익숙한 응원 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쿵쿵쿵쿵쿵!!"

훈련이 시작되고 선수들이 입장하자 경기장 안의 열기는 실전이 따로 없습니다.

최종 엔트리 23명의 몸값만 5천 억 원이 넘는 이 스타 군단의 몸짓 하나 하나에 열광의 삼바 축제가 펼쳐집니다.

통상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팀의 연습 경기는 그 자체로 화려한 볼거리였습니다.

월드컵 인기를 실감하게 한 이곳의 열기는 한국 대 토고전이 열리는 바로 옆 도시 프랑크푸르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펜바하 구장에서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몸 푸는 모습이라도”…브라질 응원도 최고
    • 입력 2006-06-09 21:30:25
    • 수정2006-06-09 22:52:10
    뉴스 9
<앵커 멘트> 우승 후보 1순위 브라질, 선수들만 출중한 것이 아니라 응원단의 열정도 역시 1등 후보감 답습니다. 훈련하는 모습만이라도 지켜보겠다며 2만 명이 넘는 팬들이 연습구장으로 몰려드는 진풍경을 연출해 월드컵 열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오펜바하에서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크푸르트 외곽의 작은 도시 오펜바하... 조용하기만 하던 이 도시가 몰려드는 인파로 들썩입니다. 바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팀의 몸 푸는 모습만이라도 구경하겠다며 연습구장으로 모여든 응원단입니다. 입장권 2만장이 3시간만에 매진되면서 암표까지 등장했고 돈으로도 표를 못 구한 2천여 명은 경기장 밖에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안젤라 (브라질 응원단): "남편이 그저께 아침 7시에 일찍 나와서 티켓을 구했습니다. " 2002년 월드컵 때도 브라질팀을 따라 한국까지 원정 갔었다며, 즉석에서 익숙한 응원 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쿵쿵쿵쿵쿵!!" 훈련이 시작되고 선수들이 입장하자 경기장 안의 열기는 실전이 따로 없습니다. 최종 엔트리 23명의 몸값만 5천 억 원이 넘는 이 스타 군단의 몸짓 하나 하나에 열광의 삼바 축제가 펼쳐집니다. 통상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팀의 연습 경기는 그 자체로 화려한 볼거리였습니다. 월드컵 인기를 실감하게 한 이곳의 열기는 한국 대 토고전이 열리는 바로 옆 도시 프랑크푸르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펜바하 구장에서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