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마법’ 일본 깰까?

<앵커 멘트>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가 조금 뒤 일본과의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4강 제조기로 불리는 히딩크의 마법이 이번에도 통할 것인지를 점쳐보는 첫 시험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팬들을 위해 일본을 꼭 이겨 16강 진출의 발판을 삼겠다" 히딩크 감독의 호주가 잠시 뒤 일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경기장 앞에서는 이미 호주와 일본 두 나라 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호주팬: "호주가 3대 0으로 이깁니다."

<인터뷰>일본팬: "일본이 3대 0으로 이깁니다."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의 호주판 신화 창조를 위한 시험무대.

호주는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여세를 몰아 공격의 핵인 비두카와 키웰을 앞세워 일본을 본선 첫 승의 제물로 삼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히딩크 (호주대표팀 감독): "빠르고 공간 활용이 뛰어난 일본을 막기 위해서 강한 압박이 필요"

나카다가 중원에서 버티고 있는 일본은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한 조에 속에 있어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상대를 넘어뜨려야 하는 두 나라..

결코 놓칠 수 없는 한판 승부 호주와 일본의 대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