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오프사이드 규정, 기회이자 경계대상

입력 2006.06.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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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독일월드컵부터 완화된 새 오프사이드 규정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토고전을 앞둔 우리도 공격수들은 전략적인 활용방법을, 수비수들은 철저한 대비책을 마려해야할 것으보 보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새로운 규정의 핵심은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더라도 공만 건드리지 않으면 괜찮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아르헨티나와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리켈메가 패스하는 순간, 예전같으면 크레스포의 위치때문에 명백한 오프사이듭니다.

그러나 공을 건드리지 않았기때문에 뒤에서 달려온 사비올라의 골은 그대로 인정됐습니다.

토고전을 앞둔 우리 공격진엔 전략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토고의 최대 약점이 느린 수비진에 있는만큼 이천수 등 빠른 공격수가 의도적으로 뒤에서부터 침투해 골을 노려볼만 합니다.

<인터뷰>이천수: "새 규정 활용할 수 있을 것. 움직임 하나에 골이 좌우된다."

하지만, 이 규정은 양날의 검처럼 수비진에는 새로운 경계대상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심판들은 오프사이드에 관대한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수들은 손만 든채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수비수들은 아데바요르에 의존하는 토고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이 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수비를 멈춰서는 안됩니다.

상황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새 오프사이드 규정에 대한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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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오프사이드 규정, 기회이자 경계대상
    • 입력 2006-06-12 21: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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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독일월드컵부터 완화된 새 오프사이드 규정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토고전을 앞둔 우리도 공격수들은 전략적인 활용방법을, 수비수들은 철저한 대비책을 마려해야할 것으보 보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새로운 규정의 핵심은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더라도 공만 건드리지 않으면 괜찮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아르헨티나와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리켈메가 패스하는 순간, 예전같으면 크레스포의 위치때문에 명백한 오프사이듭니다. 그러나 공을 건드리지 않았기때문에 뒤에서 달려온 사비올라의 골은 그대로 인정됐습니다. 토고전을 앞둔 우리 공격진엔 전략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토고의 최대 약점이 느린 수비진에 있는만큼 이천수 등 빠른 공격수가 의도적으로 뒤에서부터 침투해 골을 노려볼만 합니다. <인터뷰>이천수: "새 규정 활용할 수 있을 것. 움직임 하나에 골이 좌우된다." 하지만, 이 규정은 양날의 검처럼 수비진에는 새로운 경계대상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심판들은 오프사이드에 관대한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수들은 손만 든채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수비수들은 아데바요르에 의존하는 토고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이 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수비를 멈춰서는 안됩니다. 상황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새 오프사이드 규정에 대한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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